“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 신제품 20개 품목을 출시해 올해까지 모두 48개 품목으로 확대하겠다.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한 품목도 지난 5월 2개 제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7개 제품이 될것으로 본다. 앞으로는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R&D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신산업 창출과 한·중 교류협력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2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중 하나인 ‘뷰티산업’의 성과와 육성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지난 2월 아임쇼핑에서 CC쿠션 1,000세트 완판을 한데 이어 5월 중국 상해 국제미용 박람회에서는 221건, 600만불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뿐 아니라 ‘어울’의 중국 진출을 위해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교류, 충칭시 최대 무역회사인 무역유한공사와도 교류 협약을 체결해 중국 내륙 소비시장 진출을 기반을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위해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뷰티, 항공, 물류, 관광(MICE, 의료관광, 마리나 포함), 녹색기후금융산업을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해 있는 송도바이오프론트 90만㎡를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중이다. 또한 인근 지역에 연면적 33,250㎡(25층) 규모에 1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바이오산업 R&D 지원시설인 BT(Bio Technology)센터를 짓고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미래전략 종합계획인 ‘인천비전 2050’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는 인천이 가진 고유한 특성, 잠재적 가치와 자원을 스토리텔링화·컨텐츠화·융합·리모델링 등의 창의적 방법을 통해 실용적·현실적인 가치로 만들어, 비교우위, 절대우위의 가치를 시민이 공감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자연, 문화역사, 인물, 지속가능 등 4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53개 세부 실천과제로 이뤄졌다.
이어 유 시장은 “한·중 FTA 발효에 따라 대중국 인적·물적 교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고, 중국과의 관계가 급변하고 있다. 인천이 대한민국의 교류 비즈니스를 주도해 대중국 진출 전진기지를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차이나 포럼을 통해 대중국 아젠다를 지속 발굴하고, 인차이나 프로젝트 단위사업의 실질적으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와 자문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신항에는 현재 부두 길이 800미터, 컨테이너야드 폭 600미터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 작년 6월1일 1단계 개장(800m중 410m)해 운영 중이다. 내년 1월 1일 전체 개장을 위해 2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 3월 1단계 개장(800m중 420m) 후 내년 11월 1일 전체 개장한다. 앞으로는 신항 부두로 들어오는 항로 수심을 2017년 말 까지 수심을 14미터에서 16미터로 증심해 컨테이너 1만2,000개를 한 번에 싣는 대형 선박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 할 계획이다.
오는 7월 30일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거쳐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총연장 29.2㎞의 노선으로 정거장 27개소가 있다.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인천발 KTX(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송도~청량리)’, ‘인천신항선(월곶~인천신항)’, ‘인천2호선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업도 반영되어 있다. 인천발 KTX는 개통 예정시기는 2021년이다.
경인고속도로는 지하화(서인천IC∼신월IC, L=11.7km) 및 일반도로화(인천IC∼서인천IC, L=10.5km) 사업에 대해 2014년 10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하화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타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도로화 사업은 2015년 12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간 협약으로 2017년 관리권 이관에 대비, 용현동 용현 지하차도, 남구 주안5동 방축고가교 등 우선사업 2개소에 대한 교차로 신설과 도로 및 교통 표지판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유 시장은 “인천이 도시 외형만이 아니라 내적으로도 대한민국 미래의 이정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 개혁을 주도해 나가는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