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올해 프라임(PRIME)사업 선정에 따라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PRIME 선도학과인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총 8개 학과가 신설된다.
이 가운데 화장품공학과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 육성중인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서울권 최초의 학과다. 화장품소재학, 제조공정학, 품질관리평가학 등 화장품에 특화된 이학·공학 지식을 실무중심으로 교육·연구해,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의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프라임 선도학과들로 구성된 KU융합과학기술원은 4+1과정에서 ‘+1’ 부분에 해당하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전원 전액 장학으로 운영한다. 특히, 신입생 전원이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수시모집 최초합격 신입생은 1년간 수업료 절반, 정시모집 최초합격 신입생은 2년간 수업료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또한, 학부과정에서 최초합격 학생들에게는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구입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기 중 매달 도서·연구비를 지원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인턴십, 해외파견 프로그램 참여시 장학금을 수여하는 ‘프라임 엔트프리너’, ‘프라임 글로벌’ 장학금도 신설했다.
한편, 건국대는 오는 9월 실시하는 올해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과 논술 등 모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해 공교육을 통한 입학 문을 넓히고 수험생들의 부담도 완화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지역에 관계없이 학교별로 원하는 인재를 얼마든지 추천할 수 있는 ‘KU학교추천전형’을 신설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높여 총 1,305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