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대생 실무실습 갈 자리가 없다
전체 약대생 중 절반 만이 1400시간 겨우 채워…교육 내용도 편차 심해
입력 2016.04.19 15:45 수정 2016.05.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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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대 교육이 실무실습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약학교육 개선안 토론회'에서 약대 실무실습의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대한약학회 약학교육분과위원회 성균관대 이석용 교수는 발제를 통해 약대 6년제 개편 후 약학연구분야 지원자가 오히려 감소 추세이며 실무실습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6년제(2+4) 교육을 실시하면서 교육과정의 변화가 생겼으나,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위축과 약학대학 연구 경쟁력 약화, 제약분야 국가 경쟁력의 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석용 교수의 발제 자료에 따르면, 병원 필수실무실습 사이트(자리)의 절대적인 부족과 규모가 큰(big5) 병원과 작은 병원과의 교육 편차를 지적했다. 

병원약학 실무실습의 경우, 의료기관의 사이트 부족으로 전체 실습기간의 연장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실습 시작일이 제 각각인 문제로 다기관에서 실습이 진행하는 학교의 학사일정이 혼란이 생기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심화 과정은 사이트의 부족으로 거의 시행하지 않거나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약국 실무실습 현황

약국 실무실습 중 32%만이 종합병원 문전약국에서 실시되는 문제를 지적했다.처방전 100건 이상 약국에서 필수 실무 교육을 받은 학생은 절반이상인 52%를 차지하고 있으나, 처방전 100건 이하 약국도 16%나 차지하고 있어 실무실습 내용에 대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무행정 실무실습은 20시간 교육이 필요하나, 대부분이 동영상 강의로 대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제약 실무의 경우도 총 1529명 중  제약산업 심화 과정 참여자는 90여명이 불과해 참여 인원도 적고, 심화실무실습 중 절반이 연구실에서 진행되는데, 연구과정의 참여가 아니라 참관에만 그치는 등 역할과 내용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실무실습의 골격에 대한 변화를 다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각도의  논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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