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제38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취임사에서는 분야별 약사 직역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약사협회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이미 사단법인화가 진행된 대한약학회와 병원약사회 이외 제약유통약사회의 출범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찬휘 회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된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제38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연임이다.
취임사를 통해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 회무 역사 가운데 이번 회기가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롭게 선출된 대의원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회장)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앞으로 개혁 행보에 나설 약사회는 국민을 위한 아낌없는 이웃사랑과 직능 봉사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협회로의 명칭 변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각 분야 약사직역을 포괄적으로 수용한 큰 틀의 변화를 도모해 위상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가 약학회를 비롯해 공직과 공공기관, 병원, 제약 등을 모두 포괄하는 진정한 요람이 되어야 한다"며 "이미 사단법인화된 약학회와 병원약사회 이외에 제약유통약사회 출범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를 두고 제약유통약사회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독립된 사단법인체로 발족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혁과 변화에도 힘을 실었다. 정리와 정돈을 통해 개혁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겠다는 것이 조 회장의 말이다.
조 회장은 "과거 청산 없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과거 청산은 정리와 정돈이며, 취지와 목표에 부합하도록 불의를 척결하고 정의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