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unmet needs 높은 질환 치료제 개발 초점'
[혁신형제약과 R&D12] "올해 매출액 대비 20%까지 R&D"
입력 2016.01.14 06:14 수정 2016.01.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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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연구소는 현재 합성신약 연구, 제제 연구, 약리/독성 연구를 포함하는 3개 연구부서와 정보 및 연구지원 1개 부서를 포함한 총 4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다.

부광약품 연구소는 대한민국 11호 신약인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개발을 통하여 신약개발 기술 및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혁신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암, 중추신경 질환, 대사성 질환 집중

부광약품은 암, 중추신경 질환, 대사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 unmet needs'가 높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3개의 신약 후보 물질 중  Apatinib은 암세포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1/2a상시험을 진행했다.

MLR-1023은 신약 재창출 기법 (Drug repositioning)에 의해 발굴된 'first in class' 당뇨치료 후보약물로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전기 임상 2상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JM-010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레보도파 투여시 발생하는 운동장애 "LID (levodopa induced dyskinesia)" 치료를 위한 후보 약물로, 아직 LID 치료약물로 승인된 약물은 없다. 현재, 남아공에서 전기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합성 신약 연구로는 자가면역질환에 유효할 것으로 알려진 표적의 선도물질을 도출하였으며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도 하반기에 전임상 독성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분자를 이용한 신개념 항암면역치료제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신약 탄생-후보물질 확보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우 자체 R&D 효율성 감소에 의한 위기를 돌파하고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는 국내 제약사 보유 혁신 신약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또한 현재의 글로벌 제약 상황은 국내 제약사가 혁신 신약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벤처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부광약품 R&D는 대한민국 제약사의 초기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는 초기 연구에서 개발단계까지 자체 연구인력 및 글로벌 KOL (Key Opinion Leader)들과 공동연구 및 개발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탄생한 신약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경험을 통하여, 2013년에 미국 멜리어(Melior)사의 신규 기전 당뇨치료 후보약물 MLR-1023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하였고,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의약품 개발 바이오벤처인 콘테라 파마(Contera Pharma)를 2014년 전격적으로 인수함으로써 LID (levodopa induced dyskinesia) 치료제인 JM-010 및 중추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개발권을 확보했다.

◇ 신약 디스커버리 파이프라인 확대

부광약품 R&D는 앞으로도 unmet needs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R&D 비용은 2014년 약 140억을 투자하였고, 올해에는 3분기 누적 144억원 (매출액 대비 13.5%)을 투자했다.

2016년에는 매출액 대비 20%까지 R&D 연구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임상 진행 중인 3종의 후보물질 개발 지원 및 신약 디스커버리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약 디스커버리 파이프라인은 면역세포 조절을 통한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및 항암 면역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바이오 신약연구에 투자함으로써 기존 합성신약 위주의 신약개발에서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 도약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춘 신약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약물 개발기간을 줄여줌으로써 약물의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의 지속적인 R&D 지원 증대와 민간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해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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