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충족 의료수요 높은 신약 연구개발도 매진
C&C신약연구소, 신약개발 목적 공동투자 법인
▲ 빠른 의사결정 위해 연구소 서울에…
JW중외제약은 지난 2012년 사업회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신약연구센터와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본사로 이전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 R&D센터를 서울 본사 내에 설치한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제약사 연구소가 경기권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이 서울에 연구소를 설치함에 따라 대형 병원과의 공동연구 등에 있어서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이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한 이유는 두 가지, 신속한 의사결정과 우수 인력의 확보다.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구성원들 간의 끊임없는 의사 결정 과정이다. 의사 의견을 듣고, 연구원 생각을 묻고, 그들끼리 의견을 나누려면 본사에 연구소가 있어야 한다는 게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연구소가 수원이나 용인, 파주보다 멀리 있으면 우수한 연구원들을 영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이다. 연구원들이 가능하면 서울에 가까이 있는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 신약 개발은 CSV의 실천
JW중외제약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CSV의 실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차별화된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축적된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한-미-일 글로벌R&D네트워크를 마련했다. 1983년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1992년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연구소인 ‘C&C신약연구소’를, 2000년에는 미국 시애틀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을 차례로 설립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반신약과 개량신약을 넘어 연구초기 단계에서부터 First-in-Class 타깃 발굴과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약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대표적인 R&D 프로젝트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이다. 이 약물은 난치성 질환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으로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 Wnt/b-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임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CWP291’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약물 투여 이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와 부분관해(약물 투여 이후 암세포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상태) 사례가 각각 1명씩 확인되면서 세계적으로 ‘CWP29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는 등 적응증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공동투자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유명 제약사와 공동투자를 통한 신약개발에도 적극적이다.
JW중외제약은 로슈그룹의 쥬가이제약사와 공동투자로 설립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통풍치료제·항암제·항염증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다국적 제약사와 판매 등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제휴를 진행했을 뿐 국적이 다른 제약사가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구법인은 C&C신약연구소가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URC102’는 임상시험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같은 해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10개 대형병원에서 60여명의 통풍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통풍은 체내 요산의 결정 농도가 높아져 관절 부위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소위 ‘바람만 스쳐도 엄청난 고통이 발생한다’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통풍치료제 시장이 2000억 원 규모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억 원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C&C신약연구소는 새로운 기전인 항염증제 분야의 혁신 신약과 경구용 항암 치료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신약개발 가능성 무궁무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 JW중외제약은 이미 1992년부터 일본 주가이제약과 50:50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 벤처와도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제약 주권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확립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임상 등 실제 제품화에 한계가 있는 벤처회사에는 직접적인 투자나 M&A를 검토하고 있다.
▲ CWP291 임상시험 추진
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 CWP291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통풍치료제 2상을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진입도 진행하며, CMC 연구소는 일본 SKK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정신분열병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천식치료제 등 3종의 퍼스트 제네릭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일본 SKK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약제는 지난 2013년 두 회사가 맺은 955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동개발 협력 계약에 따라 일본 SKK가 JW중외제약에 개발을 요청한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이 SKK와 체결한 계약의 규모가 955억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JW중외제약의 제네릭 의약품 일본수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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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의사결정 위해 연구소 서울에…
JW중외제약은 지난 2012년 사업회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신약연구센터와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본사로 이전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 R&D센터를 서울 본사 내에 설치한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제약사 연구소가 경기권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이 서울에 연구소를 설치함에 따라 대형 병원과의 공동연구 등에 있어서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이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한 이유는 두 가지, 신속한 의사결정과 우수 인력의 확보다.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구성원들 간의 끊임없는 의사 결정 과정이다. 의사 의견을 듣고, 연구원 생각을 묻고, 그들끼리 의견을 나누려면 본사에 연구소가 있어야 한다는 게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연구소가 수원이나 용인, 파주보다 멀리 있으면 우수한 연구원들을 영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이다. 연구원들이 가능하면 서울에 가까이 있는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 신약 개발은 CSV의 실천
JW중외제약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CSV의 실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차별화된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축적된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한-미-일 글로벌R&D네트워크를 마련했다. 1983년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1992년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연구소인 ‘C&C신약연구소’를, 2000년에는 미국 시애틀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을 차례로 설립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반신약과 개량신약을 넘어 연구초기 단계에서부터 First-in-Class 타깃 발굴과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약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대표적인 R&D 프로젝트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이다. 이 약물은 난치성 질환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으로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 Wnt/b-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임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CWP291’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약물 투여 이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와 부분관해(약물 투여 이후 암세포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상태) 사례가 각각 1명씩 확인되면서 세계적으로 ‘CWP29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는 등 적응증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공동투자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유명 제약사와 공동투자를 통한 신약개발에도 적극적이다.
JW중외제약은 로슈그룹의 쥬가이제약사와 공동투자로 설립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통풍치료제·항암제·항염증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다국적 제약사와 판매 등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제휴를 진행했을 뿐 국적이 다른 제약사가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구법인은 C&C신약연구소가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URC102’는 임상시험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같은 해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10개 대형병원에서 60여명의 통풍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통풍은 체내 요산의 결정 농도가 높아져 관절 부위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소위 ‘바람만 스쳐도 엄청난 고통이 발생한다’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통풍치료제 시장이 2000억 원 규모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억 원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C&C신약연구소는 새로운 기전인 항염증제 분야의 혁신 신약과 경구용 항암 치료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신약개발 가능성 무궁무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 JW중외제약은 이미 1992년부터 일본 주가이제약과 50:50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 벤처와도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제약 주권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확립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임상 등 실제 제품화에 한계가 있는 벤처회사에는 직접적인 투자나 M&A를 검토하고 있다.
▲ CWP291 임상시험 추진
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 CWP291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통풍치료제 2상을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진입도 진행하며, CMC 연구소는 일본 SKK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정신분열병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천식치료제 등 3종의 퍼스트 제네릭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일본 SKK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약제는 지난 2013년 두 회사가 맺은 955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동개발 협력 계약에 따라 일본 SKK가 JW중외제약에 개발을 요청한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이 SKK와 체결한 계약의 규모가 955억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JW중외제약의 제네릭 의약품 일본수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