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부로 우뚝 선 ‘마윈’의 성공스토리가 화제다. 월급 만 5천원의 영어 강사로 시작한 마윈은 알리바바 그룹과 타오바오를 창립하고 자산 26조원의 최고 부호로 거듭났다.
그는 12가지 인생 강의라는 책을 통해 ‘누구나 나의 사업방식을 따라할 수 있지만 나의 고난과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따라할 수 없다’며,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화두도 ‘자기개발’이 되어, 관련 서적들도 봇물을 이루고 전문 강의도 많아졌다.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도 지속적인 자기 개발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보통 환자와 상담 물꼬가 터지면 환자는 평소 궁금했던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환자가 해결하고자 하는 건강상의 문제를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권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함을 매번 느낀다. 약의 효과와 효능, 복용법,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등 다양한 정보를 잘 알고 있을수록 환자와의 상담 내용도 풍성해 질 텐데, 사실 어려운 이야기다.
매일 막대한 양의 의약품 정보가 만들어지는 오늘날, 환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약사도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다행히 조금만 찾아보면 약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채널이 열려있다. 각종 학회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좌 및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있고, 신문사나 제약사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이나 교육 이수 프로그램도 있다.
최근에는 마음이 맞는 젊은 약사들끼리 모여 스터디 그룹을 짜 함께 공부하는 경우도 봤다. 이렇게 함께 모이면 스터디 동기도 강화되고 복약 상담 노하우나 약물 관련 최신 뉴스도 공유하면서 복약지도 및 약물 정보를 업데이트 받는데 도움이 된다.
‘공부하고 설명하기’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 환자에게 ‘보여주기’라 생각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다양한 약을 상비해 놓는 것이다. 같은 유산균이라도 여러 회사의 제품을 준비해 제품별 특장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면 약사에 대한 신뢰는 두터워지고, 환자들은 제품을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약국 내에 고객용 건강관련 책자나 팜플렛, 환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만든 POP 등을 적절히 비치하면 환자들에게 질환 및 약물 정보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도 가능하다.
요새 애들끼리 하는 말로 ‘열공’이라는 단어가 있다. ‘열심히 공부한다’의 약자라고 한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 마지막으로 환자에게 다양한 약물 정보를 제공하는 삼박자가 맞으면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신뢰받는 약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한 ‘열공’ 모드에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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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로 우뚝 선 ‘마윈’의 성공스토리가 화제다. 월급 만 5천원의 영어 강사로 시작한 마윈은 알리바바 그룹과 타오바오를 창립하고 자산 26조원의 최고 부호로 거듭났다.
그는 12가지 인생 강의라는 책을 통해 ‘누구나 나의 사업방식을 따라할 수 있지만 나의 고난과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따라할 수 없다’며,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화두도 ‘자기개발’이 되어, 관련 서적들도 봇물을 이루고 전문 강의도 많아졌다.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도 지속적인 자기 개발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보통 환자와 상담 물꼬가 터지면 환자는 평소 궁금했던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환자가 해결하고자 하는 건강상의 문제를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권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함을 매번 느낀다. 약의 효과와 효능, 복용법,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등 다양한 정보를 잘 알고 있을수록 환자와의 상담 내용도 풍성해 질 텐데, 사실 어려운 이야기다.
매일 막대한 양의 의약품 정보가 만들어지는 오늘날, 환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약사도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다행히 조금만 찾아보면 약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채널이 열려있다. 각종 학회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좌 및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있고, 신문사나 제약사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이나 교육 이수 프로그램도 있다.
최근에는 마음이 맞는 젊은 약사들끼리 모여 스터디 그룹을 짜 함께 공부하는 경우도 봤다. 이렇게 함께 모이면 스터디 동기도 강화되고 복약 상담 노하우나 약물 관련 최신 뉴스도 공유하면서 복약지도 및 약물 정보를 업데이트 받는데 도움이 된다.
‘공부하고 설명하기’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 환자에게 ‘보여주기’라 생각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다양한 약을 상비해 놓는 것이다. 같은 유산균이라도 여러 회사의 제품을 준비해 제품별 특장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면 약사에 대한 신뢰는 두터워지고, 환자들은 제품을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약국 내에 고객용 건강관련 책자나 팜플렛, 환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만든 POP 등을 적절히 비치하면 환자들에게 질환 및 약물 정보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도 가능하다.
요새 애들끼리 하는 말로 ‘열공’이라는 단어가 있다. ‘열심히 공부한다’의 약자라고 한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 마지막으로 환자에게 다양한 약물 정보를 제공하는 삼박자가 맞으면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신뢰받는 약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한 ‘열공’ 모드에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