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걱정하는데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이유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탈모와 같은 부작용은 여성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에 되도록 부작용이 적은 치료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다른 난소암 치료약제와 효과는 비슷하면서 적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릭스'의 'CALYPSO Study'를 통해 케릭스의 효과와 안정성을 살펴봤다.
CALYPSO Study 결과,
케릭스주 투여군, 대조군보다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난소암 환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인 CALYPSO 연구에서, 케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케릭스 주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1.3개월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이하 대조군, 9.4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약 2개월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는 재발성 난소암환자들에게 재발 시간을 늦춰, 상대적으로 보다 더 길게 정상인과 같은 삶을 유지 할 수 있게 해주기에 환자에게는 충분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 할 수 있다.
칼립소의 하위분석에서도 케릭스®+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은 백금착체 항암제를 포함하는 화학요법제에 실패한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서 파크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에 비해 PFS 9.4개월 vs 8.8개월로 효과가 있었다.
탈모·감각 이상 등 부작용 발현 낮아
케릭스®는 특히 부작용 측면에서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타 약제와 독성이 중복되지 않는다.
기존 치료제인 토보테칸은 혈구감소증, 젬시타빈이 피로감이나 메슥거림 및 구토 증상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케릭스®는 이 같은 부작용들이 중복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은 파크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에 비해 탈모, 감각 신경이상 등의 이상 반응 발현비율이 위의 결과처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었다.
고찰 및 결론
CALYPSO Study 결과, 케릭스주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난소암 환자가 겪는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난소암환자들에게 여성성과 자존감을 상실시키고 치료 의지까지 악화시키는 부작용이며, 신경이상 부작용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파크리탁셀 처방으로 인해 가장 힘들어 하는 부작용이다.
파크리탁셀도 좋은 약제이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동등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탈모나 신경이상 부작용 발현 비율이 낮은 케릭스®를 이용한 치료가 환자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