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증 건선환자에 우스테키누맙 치료 ‘안전하고 효과적’
-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 건선 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 치료의 효능 및 안전성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김경오ㆍ이상훈ㆍ이성열ㆍ황규왕ㆍ박영립)-
건선의 치료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병터가 완전히 소실되거나 현저한 호전을 보이도록 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건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건선의 중증도, 활성도, 병터의 형태, 발생부위, 환자의 나이, 치료접근 가능성, 간과 콩팥기능을 포함한 전신 건강상태, 과거 치료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환자의 순응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해야한다.
서론
우스테키누맙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판상 건선의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제제로 FDA에서 2009년부터 승인되어 현재 국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건선치료용 생물학제제이다.
우스테키누맙은 IL-12/23의 p40 소단위에 결합하는 인간 IgG1 단클론항체로 Th1 림프구와 Th17 림프구의 분화에 작용하여 이후의 사이토카인에 의해 진행되는 건선의 병인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우스테키누맙의 효과와 안전성은 PHEONIX1, PHEONIX2, PEARL, ACCEPT 등의 임상연구와 Igarashi 등의 보고에서와 같이 세계에서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들을 통해 보고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중장기 추적관찰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한국인이 포함된 연구는 총 31명의 한국인 건선환자가 연구 대상에 포함된 PEARL이 유일하며, 현재까지 한국인 건선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우스테키누맙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보고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의 판상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기존의 외국 임상연구와의 차이를 비교하고 있다.
연구 및 고찰
2012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피부과 외래를 방문하여 우스테키누맙을 사용하였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선 환자 중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Body Surface Area)의 10% 이상이며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PASI) 점수가 10점 이상인 중등증 및 중증의 건선 환자로, 광치료 및 광화학요법과 전신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어 생물학적 제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받았으나, 재내원하지 않아 중도 탈락하거나 치료 기간이 16주 미만으로 짧은 환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일정한 치료 간격을 지키지 않은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시켜 총 3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우스테키누맙은 사람 IgG1 단클론항체로서 자연살세포(natural killer cell)활성이나 CD4+ T 세포의 분화와 활성과 같은 염증 반응 혹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IL-12와 IL-23 두개의 사이토카인이 모두 가지고 있는 p40 단백질소단위에 높은 친화도와 특이성으로 결합하여 건선의 병인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생물학제제로서 좀 더 건선의 병인에 접근한 새로운 기전의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시험관 모델 실험을 통해서 우스테키누맙은 IL-12와 IL-23이서로 공유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 사슬인 IL-12β1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IL-12와 IL-23이 매개하는 신호전달 과정 및 사이토카인 케스케이드(cytokine cascade)를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그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등이 입증되어 현재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증-중증의 판상건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인에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받은 한국인의 중등증 및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치료기간은 16주부터 124주까지 평균 58.8주로 이는 기존에 보고된 임상연구에서의 치료기간인 PHENIX1 27.2주, PHEONIX2 16주, ACCEPT 47.5주, PEARL 23.3주, Igarashi 등의 보고 11.8주와 비교하여 장기간 치료에 따른 치료 효과와 이상작용을 보았다.
치료에 따른 시간별 PASI 평균은 치료 전 25.7에서 16주째 7.4, 52주째 3.3 그리고 124주째에는 0.5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여 단기적인 호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여하였을 때에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보였다.
우스테키누맙 치료 16주째 PASI 75에 도달한 환자의 수는 18명으로 총 56.3%의 환자가 임상적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치료 16주째 PASI 개선율이 75% 이상이 거나 PASI 개선율이 50% 이상 75% 미만이면서 DLQI가 5점이상 감소하여 치료에 반응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27명으로 84.4%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간의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통해 PASI 75에는 도달하지는 못하여 건선의 중증도에 현저한 감소는 보이지 않았더라도 환자의 주관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어 임상적으로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건선의 중증도 평가 및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의 선택에 있어서 병변의 침범정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결과는 우스테키누맙이 건선으로 인해 일상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받았던 환자들에게 객관적인 건선의 중증도 개선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에서 12주 간격으로 추가 투여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의무 기록 중에서 내원하기 1∼2주 전에 병변의 악화를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환자들이 다수 있었다.
12주 치료 간격에 대한 근거는 PHEONIX2 임상연구에서 언급되었는데, 초기 치료에 부분적인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간격을 8주와 12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에서 8주 간격의 치료와 12주 간격의 치료 모두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모든 환자에 대한 불필요한 약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주 간격의 치료를 하되,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 한하여 8주 간격으로 90mg 용량까지 유연하게 치료 용법을 변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환자의 체중 및 치료 반응도 등 환자의 특성에 따라 우스테키누맙 치료 용량 및 치료 간격 등의 용법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스테키누맙의 안전성은 여러 임상연구에서 입증되어왔으며, 치료를 중단해야 하거나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할만큼의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률이 낮으나 상부호흡기감염 비인두염, 두통, 관절통 등이 흔하게 보고되어왔다.
우스테키누맙 치료 중에 발생한 이상반응 중, 이 연구에서는 상부호흡기 감염이 9명(13%)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임상연구에서도 PHEONIX1 19명(8%), PHEONIX2 39명(10%), ACCEPT 37명(18%), PEARL 5명(9%)으로 상부호흡기 감염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3명의 환자에서 발생한 가려움증으로 특히 한 환자에서는 평소에는 가려움증이 없던 상태이나 매번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를 맞은 1주일 후부터 가려움증이 발생하여 수주간 지속되는 양상을 보여 약제와 이상반응간의 연관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보고되지 않은 이상반응이었지만, 한국인이 포함된 PEARL 임상연구에서는 4명의 환자에서 가려움증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Byun 등의 우스테키누맙 치료 이상반응 연구에서도 전체 환자의 10%인 7명의 환자에서 가려움증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하면서 가려움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상반응으로 한국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보고했다.
결론
우스테키누맙 치료로 56.3%의 환자가 16주만에 PASI 75% 개선율을 보였으며 52주째에는 80.0%, 124주째에는 100%의 환자에서 PASI 75 달성을 나타냈다. 삶의 질 면에서도 치료 16주만에 DLQI 점수가 19.7에서 4.1로 감소하여 건선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84.4%의 환자가 16주만에 임상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다.
우스테키누맙에 의한 이상반응은 총 15건으로 40.6%의 환자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으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주거나 입원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았을 때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의 건선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 치료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효과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이며, 이상반응은 적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장기적인 우스테키누맙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인 중증 건선환자에 우스테키누맙 치료 ‘안전하고 효과적’
-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 건선 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 치료의 효능 및 안전성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김경오ㆍ이상훈ㆍ이성열ㆍ황규왕ㆍ박영립)-
건선의 치료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병터가 완전히 소실되거나 현저한 호전을 보이도록 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건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건선의 중증도, 활성도, 병터의 형태, 발생부위, 환자의 나이, 치료접근 가능성, 간과 콩팥기능을 포함한 전신 건강상태, 과거 치료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환자의 순응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해야한다.
서론
우스테키누맙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판상 건선의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제제로 FDA에서 2009년부터 승인되어 현재 국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건선치료용 생물학제제이다.
우스테키누맙은 IL-12/23의 p40 소단위에 결합하는 인간 IgG1 단클론항체로 Th1 림프구와 Th17 림프구의 분화에 작용하여 이후의 사이토카인에 의해 진행되는 건선의 병인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우스테키누맙의 효과와 안전성은 PHEONIX1, PHEONIX2, PEARL, ACCEPT 등의 임상연구와 Igarashi 등의 보고에서와 같이 세계에서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들을 통해 보고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중장기 추적관찰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한국인이 포함된 연구는 총 31명의 한국인 건선환자가 연구 대상에 포함된 PEARL이 유일하며, 현재까지 한국인 건선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우스테키누맙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보고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의 판상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기존의 외국 임상연구와의 차이를 비교하고 있다.
연구 및 고찰
2012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피부과 외래를 방문하여 우스테키누맙을 사용하였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선 환자 중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Body Surface Area)의 10% 이상이며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PASI) 점수가 10점 이상인 중등증 및 중증의 건선 환자로, 광치료 및 광화학요법과 전신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어 생물학적 제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받았으나, 재내원하지 않아 중도 탈락하거나 치료 기간이 16주 미만으로 짧은 환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일정한 치료 간격을 지키지 않은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시켜 총 3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우스테키누맙은 사람 IgG1 단클론항체로서 자연살세포(natural killer cell)활성이나 CD4+ T 세포의 분화와 활성과 같은 염증 반응 혹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IL-12와 IL-23 두개의 사이토카인이 모두 가지고 있는 p40 단백질소단위에 높은 친화도와 특이성으로 결합하여 건선의 병인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생물학제제로서 좀 더 건선의 병인에 접근한 새로운 기전의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시험관 모델 실험을 통해서 우스테키누맙은 IL-12와 IL-23이서로 공유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 사슬인 IL-12β1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IL-12와 IL-23이 매개하는 신호전달 과정 및 사이토카인 케스케이드(cytokine cascade)를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그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등이 입증되어 현재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증-중증의 판상건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인에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받은 한국인의 중등증 및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치료기간은 16주부터 124주까지 평균 58.8주로 이는 기존에 보고된 임상연구에서의 치료기간인 PHENIX1 27.2주, PHEONIX2 16주, ACCEPT 47.5주, PEARL 23.3주, Igarashi 등의 보고 11.8주와 비교하여 장기간 치료에 따른 치료 효과와 이상작용을 보았다.
치료에 따른 시간별 PASI 평균은 치료 전 25.7에서 16주째 7.4, 52주째 3.3 그리고 124주째에는 0.5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여 단기적인 호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여하였을 때에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보였다.
우스테키누맙 치료 16주째 PASI 75에 도달한 환자의 수는 18명으로 총 56.3%의 환자가 임상적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치료 16주째 PASI 개선율이 75% 이상이 거나 PASI 개선율이 50% 이상 75% 미만이면서 DLQI가 5점이상 감소하여 치료에 반응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27명으로 84.4%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간의 우스테키누맙 치료를 통해 PASI 75에는 도달하지는 못하여 건선의 중증도에 현저한 감소는 보이지 않았더라도 환자의 주관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어 임상적으로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건선의 중증도 평가 및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의 선택에 있어서 병변의 침범정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결과는 우스테키누맙이 건선으로 인해 일상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받았던 환자들에게 객관적인 건선의 중증도 개선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에서 12주 간격으로 추가 투여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의무 기록 중에서 내원하기 1∼2주 전에 병변의 악화를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환자들이 다수 있었다.
12주 치료 간격에 대한 근거는 PHEONIX2 임상연구에서 언급되었는데, 초기 치료에 부분적인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의 치료 간격을 8주와 12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에서 8주 간격의 치료와 12주 간격의 치료 모두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모든 환자에 대한 불필요한 약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주 간격의 치료를 하되,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 한하여 8주 간격으로 90mg 용량까지 유연하게 치료 용법을 변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환자의 체중 및 치료 반응도 등 환자의 특성에 따라 우스테키누맙 치료 용량 및 치료 간격 등의 용법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스테키누맙의 안전성은 여러 임상연구에서 입증되어왔으며, 치료를 중단해야 하거나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할만큼의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률이 낮으나 상부호흡기감염 비인두염, 두통, 관절통 등이 흔하게 보고되어왔다.
우스테키누맙 치료 중에 발생한 이상반응 중, 이 연구에서는 상부호흡기 감염이 9명(13%)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임상연구에서도 PHEONIX1 19명(8%), PHEONIX2 39명(10%), ACCEPT 37명(18%), PEARL 5명(9%)으로 상부호흡기 감염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3명의 환자에서 발생한 가려움증으로 특히 한 환자에서는 평소에는 가려움증이 없던 상태이나 매번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를 맞은 1주일 후부터 가려움증이 발생하여 수주간 지속되는 양상을 보여 약제와 이상반응간의 연관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보고되지 않은 이상반응이었지만, 한국인이 포함된 PEARL 임상연구에서는 4명의 환자에서 가려움증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Byun 등의 우스테키누맙 치료 이상반응 연구에서도 전체 환자의 10%인 7명의 환자에서 가려움증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하면서 가려움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상반응으로 한국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보고했다.
결론
우스테키누맙 치료로 56.3%의 환자가 16주만에 PASI 75% 개선율을 보였으며 52주째에는 80.0%, 124주째에는 100%의 환자에서 PASI 75 달성을 나타냈다. 삶의 질 면에서도 치료 16주만에 DLQI 점수가 19.7에서 4.1로 감소하여 건선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84.4%의 환자가 16주만에 임상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다.
우스테키누맙에 의한 이상반응은 총 15건으로 40.6%의 환자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으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주거나 입원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았을 때 한국인 중등증 및 중증의 건선환자에서 우스테키누맙 치료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효과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이며, 이상반응은 적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장기적인 우스테키누맙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