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이 진화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일반적인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입생로랑 뷰티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대규모 메이크업쇼를 진행했다. 메이크업쇼를 위해 6명의 입생로랑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시아 최초로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메이크업 서비스가 실시됐다는 것. 메이크업과 디지털의 이색적인 만남이었던 셈이다.
1:1 메이크업 세션 전 뷰티 아티스트가 구글 글라스를 착용하고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면 메이크업 시작부터 끝까지 촬영 및 녹화가 진행된다. 메이크업이 종료되면 구글 글라스로 촬영된 동영상과 메이크업 전·후 사진, 메이크업에 사용된 주요 제품 정보가 곧바로 고객에게 이메일로 전송된다. 고객들은 이 콘텐츠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테크닉과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구글 글라스를 이용한 입생로랑 뷰티의 메이크업쇼는 2014년 9월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진행됐다. 입생로랑 뷰티는 향후 이 서비스를 세계 주요 지역의 매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SK-II는 이달 초 피부 운명을 분석하는 ‘스킨 DNA 카운슬링’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 서비스는 피부 운명을 좌우하는 3가지 스킨 DNA를 분석해 타고난 피부 조건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SK-II는 고객의 입안 상피세포를 채취해 일본의 유전자 연구소로 보내며, 4~5주 후 스킨 DNA 상태에 대한 분석 결과가 도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타고난 스킨 DNA에 의해 장기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요소들을 발견, 피부 문제를 사전에 케어할 수 있다.
버버리는 지난 12월 새로운 리테일 컨셉 스토어인 뷰티박스를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아시아 첫 번째 뷰티박스인 이곳은 아이, 립, 페이스, 네일 등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디지털 립과 네일 바에서 최신 제품을 가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제품을 RFID 플랫폼 위에 올려 놓고 본인의 스킨 컬러를 선택하면 해당 제품의 색상이 실제로 바른 것처럼 나타난다.
국내 업체들도 혁신적인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월 기존의 스킨랩을 리뉴얼, 전문적인 피부 측정과 맞춤 피부 솔루션을 제안하는 아이오페 바이오랩을 아리따움 이대점 2층에 선보였다. 바이오랩에서는 첨단 기기를 통해 얼굴 전체 뿐만 아니라 피부 고민별로 국소 부위를 집중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연구원 출신의 전문가가 현재의 피부 상태와 뷰티 생활 습관을 분석해 실질적인 팁을 준다.
아이오페 바이오랩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옴니채널 전략 중 하나로 아이오페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측정 결과 역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회원이면 브랜드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뷰티 전문 멀티스토어 벨포트에서는 전문 약사의 피부 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포트에 상주하는 약사는 국가시험을 통해 약사 면허를 발급 받았으며, 피부미용학 공부를 통해 스킨케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들로 구성됐다. 약사는 고객의 피부를 건성·지성·특이피부 등으로 분석한 뒤 피부에 맞는 관리법과 효과 제품을 추천한다.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은 온라인·모바일 채널이 급성장하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특히 신제품의 경우 직접 테스트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젠 화장품을 사기 위해 무조건 매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대에 부응하는 오프라인 서비스, 전략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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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이 진화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일반적인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입생로랑 뷰티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대규모 메이크업쇼를 진행했다. 메이크업쇼를 위해 6명의 입생로랑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시아 최초로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메이크업 서비스가 실시됐다는 것. 메이크업과 디지털의 이색적인 만남이었던 셈이다.
1:1 메이크업 세션 전 뷰티 아티스트가 구글 글라스를 착용하고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면 메이크업 시작부터 끝까지 촬영 및 녹화가 진행된다. 메이크업이 종료되면 구글 글라스로 촬영된 동영상과 메이크업 전·후 사진, 메이크업에 사용된 주요 제품 정보가 곧바로 고객에게 이메일로 전송된다. 고객들은 이 콘텐츠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테크닉과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구글 글라스를 이용한 입생로랑 뷰티의 메이크업쇼는 2014년 9월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진행됐다. 입생로랑 뷰티는 향후 이 서비스를 세계 주요 지역의 매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SK-II는 이달 초 피부 운명을 분석하는 ‘스킨 DNA 카운슬링’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 서비스는 피부 운명을 좌우하는 3가지 스킨 DNA를 분석해 타고난 피부 조건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SK-II는 고객의 입안 상피세포를 채취해 일본의 유전자 연구소로 보내며, 4~5주 후 스킨 DNA 상태에 대한 분석 결과가 도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타고난 스킨 DNA에 의해 장기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요소들을 발견, 피부 문제를 사전에 케어할 수 있다.
버버리는 지난 12월 새로운 리테일 컨셉 스토어인 뷰티박스를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아시아 첫 번째 뷰티박스인 이곳은 아이, 립, 페이스, 네일 등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디지털 립과 네일 바에서 최신 제품을 가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제품을 RFID 플랫폼 위에 올려 놓고 본인의 스킨 컬러를 선택하면 해당 제품의 색상이 실제로 바른 것처럼 나타난다.
국내 업체들도 혁신적인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월 기존의 스킨랩을 리뉴얼, 전문적인 피부 측정과 맞춤 피부 솔루션을 제안하는 아이오페 바이오랩을 아리따움 이대점 2층에 선보였다. 바이오랩에서는 첨단 기기를 통해 얼굴 전체 뿐만 아니라 피부 고민별로 국소 부위를 집중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연구원 출신의 전문가가 현재의 피부 상태와 뷰티 생활 습관을 분석해 실질적인 팁을 준다.
아이오페 바이오랩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옴니채널 전략 중 하나로 아이오페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측정 결과 역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회원이면 브랜드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뷰티 전문 멀티스토어 벨포트에서는 전문 약사의 피부 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포트에 상주하는 약사는 국가시험을 통해 약사 면허를 발급 받았으며, 피부미용학 공부를 통해 스킨케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들로 구성됐다. 약사는 고객의 피부를 건성·지성·특이피부 등으로 분석한 뒤 피부에 맞는 관리법과 효과 제품을 추천한다.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은 온라인·모바일 채널이 급성장하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특히 신제품의 경우 직접 테스트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젠 화장품을 사기 위해 무조건 매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대에 부응하는 오프라인 서비스, 전략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