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트렉시메드’ㆍ머크 ‘아콕시아’ 판권 매각
각각 미국시장 판권ㆍ유럽 주요국 시장 발매권 넘겨
입력 2014.05.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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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급성 편두통 발작 치료제 ‘트렉시메트’(Treximet; 수마트립탄+나프록센)의 미국시장 판권을 이양했다.

이에 앞서 머크&컴퍼니社는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자사의 COX-2 저해제 계열 관절염‧통증 치료제 ‘아콕시아’(Arcoxia; 에토리콕시브)를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독일 제약기업에 넘겼다.

미국 뉴저지州 모리스타운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퍼닉스 테라퓨틱스社(Pernix)는 ‘트렉시메트’의 미국시장 판권을 인수키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합의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퍼닉스 테라퓨틱스社는 무전조성(without aura) 또는 전조성 급성 편두통 발작 증상이 나타난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렉시메트’를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지난 2008년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복합제인 ‘트렉시메트’는 지난해 7,870만 달러의 순매출액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수마트립탄은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제품인 ‘이미트렉스’(또는 ‘이미그란’)의 핵심성분이다.

판권을 확보한 대가로 퍼닉스 테라퓨틱스측은 2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불키로 했다. 아울러 노스 캐롤라이나州 채플힐에 소재한 제약기업 포젠 파마슈티컬 디벨롭먼트社(Pozen)에 ‘트렉시메트’ 매출액의 18%를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분기별 로열티는 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경우 최소 400만 달러를 보장했다. 포젠 파마슈티컬 디벨롭먼트社는 ‘트렉시메트’를 공동개발한 대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로열티 지급을 약정받았던 업체이다.

퍼닉스 테라퓨틱스측은 또 차후 소아용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아 독점발매권 연장에 성공할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 1,700만 달러를 추가지급키로 약속했다.

덕 드라이스데일 회장은 “이번에 ‘트렉시메트’의 판권을 인수함에 따라 중추신경계 부문의 제품력을 확대하면서 전문제약사로 회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매우 중요한 시장인 신경의학 분야에서 진출 폭과 깊이를 한층 확대하면서 회사에 상당한 기회를 안겨주는 성과가 클 것이라는 게 드라이스데일 회장의 설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오는 8월 1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독일 제약기업 그뤼넨탈社(Grunenthal)는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머크&컴퍼니社의 관절염‧통증 치료제 ‘아콕시아’를 발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기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고 지난 7일 공개했다.

여기서 언급된 “유럽 주요국 시장”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및 오스트리아 등이다.

이에 따라 그뤼넨탈측은 머크&컴퍼니社로부터 ‘아콕시아’를 독점공급받아 이들 시장에서 동일한 제품명으로 마케팅(promotion)을 단독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뤼넨탈社는 과거 탈리도마이드를 ‘콘테르간’(Contergan)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하는 등 통증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제약기업이어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현재 ‘트라말’(Tramal; 트라마돌)이라는 제품명의 통증 치료제를 발매하고 있기도 하다.

‘아콕시아’는 머크&컴퍼니측이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급성 강직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만성 하부요통, 급성통증 및 통풍 등을 개선하는 약물로 발매해 왔다.

지난해 총 4억8,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특허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머크&컴퍼니측이 지금이 적기라 판단하고 판권을 매각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그뤼넨탈社의 도트 알베르토 그루아 유럽‧호주‧북미지역 최고 영업책임자는 “이번에 ‘아콕시아’의 판권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의 제품력을 확대하면서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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