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새 림프종 치료제 FDA 허가신청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아이델랄리십
입력 2013.09.13 11:26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새로운 림프종 치료제 아이델랄리십(idelalisib)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아이델랄리십은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고선택적 표적화 경구용 포스포이노시티드 3-키나제(PI3K) 델타 저해제의 일종이다. ‘지연성’(indolent)는 ‘공격형’과 달리 종양이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PI3K 델타는 B 림프구의 활성과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운데 하나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맙테라’(리툭시맙)과 알킬화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제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 아이델랄리십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허가신청서에 동봉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은 완치가 어렵고 느리게 진행되는 림프종에 속하는 관계로 치료 후 재발할 위험이 높은 데다 중증 감염증, 골수 기능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행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진단을 받고 있는 형편이어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형태인 여포성(濾胞性)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최초진단 후 평균생존기간이 8~10년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존 C. 마틴 회장은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가능케 해 줄 새로운 항암제들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불응도가 높은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반응률 및 반응기간에 미루어 볼 때 아이델랄리십이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은 치료대안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이 현실이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제출한 허가신청서에는 ‘맙테라’와 알킬화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에 불응성을 나타낸 총 125명의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아이델랄리십의 임상 2상 시험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간평가 자료는 지난 6월 19~22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렸던 제 12차 국제 악성 림프종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바 있다. 아이델랄리십을 단독투여한 환자群의 총 반응률이 53.6%, 평균 반응기간이 11.9개월,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11.4개월로 각각 집계되었다는 것이 당시 발표내용의 요지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이 같은 시험결과를 근거로 유럽에서도 올해 4/4분기 중으로 아이델랄리십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LDL-C는 가능한 낮게, 가능한 빠르게…심혈관질환 예방 핵심”
[첨생법 날개달다] 차바이오텍 “준비는 끝났다…이제 세계 무대서 승부할 것”
[첨생법 날개달다] 김선진 대표 “코오롱생명, 유전자치료제로 또 한 번 글로벌 간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길리어드, 새 림프종 치료제 FDA 허가신청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길리어드, 새 림프종 치료제 FDA 허가신청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