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정보학 시장 3년후 1,800억원
IDR 한철규 박사, "바이오 미래경쟁력 좌우"
입력 2002.03.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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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물정보학 시장이 오는 2005년 약 1,800억 시장을 형성하고 바이오 G7 강국으로 도달하는 2010년에는 4,7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국내 바이오인포매틱스 선도업체인 IDR의 한철규 부사장은 "2000년 기준 국내 생물정보학 시장은 약 500억원으로 추산되며 바이오 산업 규모 및 기술수준을 감안할 때 매년 20% 이상 성장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기술확보 노력이 이뤄지고 제품 서비스가 가시화되면 시장 규모는 상당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 시장이 연평균 52% 성장하면서 2000년 22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2004년에는 116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지만 생물정보학 인프라가 취약한 국내 현실을 비춰볼 때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한 부사장은 "국내 관련 연구수준은 미국에 비해 40% 수준으로 유럽의 80%, 일본의 70%에 비해 현저히 뒤져 있지만 바이오인포매틱스가 바이오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면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현황=마크로젠, 아이디알, 씨앤비알(C&BR),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matix), 스몰소프트(Smallsoft) 등 기존 전문업체 뿐만 메디다스,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전통 IT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거나 진출 채비를 하고 있어 시장 선점 각축이 예상된다.

SK, 제일제당 등 대기업과 중외제약, 유한양행 등도 제휴를 맺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사운을 걸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는 과기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 중 하나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이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99년 만들어진 사업단은 2010년까지 1,740억원을 투입, 선진국이 간과하고 있는 틈새시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현황=美·일·EU 등은 국가기관을 설립해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등 국가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대형제약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생물정보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마다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이 분야를 놓고 기업간 제휴과 활발하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전통 IT 업체인 모토롤라, IBM, 콤팩, 선마이크로시스템 등이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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