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린리스트(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건수가 모두 564건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품목수로는 총 434품목이 특허목록에 등재돼 제네릭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에게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이하 식약청)이 최근 공개한 의약품 특허목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특허정보 건수가 가장 많은 제약사는 GSK로 모두 65건의 특허정보를 등록했다.
이미 쓰이지 않는 아반디아를 비롯해 만성B형간염치료제 제픽스, 탈모치료제 아보다트 등 자사 의약품의 특허정보를 그린리스트에 등재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특허정보를 등록한 곳은 한국노바티스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모두 59건의 특허정보를 그린리스트에 올렸다.
지난해 출시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과 타시그나, 고혈압 복합제인 엑스포지를 비롯한 의약품의 특허정보를 등록했다.
한국노바티스에 이어 한국화이자제약이 38건, 한국MSD가 26건, 한국BMS제약이 21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19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LG생명과학과 종근당이 각각 18건의 특허정보를 등록해 국내 제약사 중 최다 특허정보를 등재했다.
LG생명과학은 DPP-4 억제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를 비롯해 팩티브, 넥사졸, 디클라제, 유트로핀 등의 품목의 특허를 등재했다.
종근당은 애니디핀, 딜라트렌, 캄토벨 등의 품목의 특허정보를 그린리스트에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유한양행이 12건, 한독약품이 10건, 동아제약이 9건, 태준제약이 7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각 제약사의 특허정보가 그린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추후 제네릭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이 해당 내용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