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는 골치아픈 데이...
혼전 성관계 금지법을 어긴 미혼 남녀 80여명 검거
입력 2011.02.16 12:37 수정 2011.02.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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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발렌타인'

'발렌타인'은 말레이시아의 '이슬라믹 모럴리티 폴리스' (Islamic Morality Police, IMP)라고 명명된 특수경찰대의 기습 단속작전 코드명.

로맨틱한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말레이시아 정부는 법으로 엄격히 금하는 혼전 성관계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작전을 실행했다.
 
IMP는 회교도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도덕성 유지'라는 종교미션을 수행하는 특수경찰대.

미혼 커플들의 혼전 성관계를 우려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IMP를 가동, 지난 14일 저녁시간 세랑고르(Selangor)에 위치한 호텔 및 모텔을 기습 단속, 그 결과 80여명의 젊은 미혼남녀들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세랑고르 주정부 관계자는 이번 기습단속으로 검거된 미혼커플들은 아랍어로 '칼왓 (khalwat)'이라 불리우는 위법행위에 대한 혐의를 받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슬람교 율법인 샤리아(Shariah)에 따르면, '칼왓'은 결혼하지 않은 커플이 사적 공간에서 둘만 있는 경우를 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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