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전통과 자부심이 한순간에 와르르.
바르샤, 세계 구단 중 최대 규모의 스폰서쉽 체결.
입력 2011.02.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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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Barça).

바르샤는 스페인 라리가 (La Liga) 2010-2011시즌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약칭, 또는 애칭이다.

바르샤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리오넬 메시, 그리고 레드와 블루 줄무늬가 위아래로 번갈아가며 배열되있는 공식 경기유니폼 상의 셔츠 (jersey).

유니세프 (unicef).

1군 팀 (first team) 상의 셔츠 앞면 중간에는 노란글씨로 선명히 "unicef" (유니세프), 그리고 월계수잎과 지구가 표현된 유니세프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다른 라리가, 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아 프로축구 구단들과는 달리, 바르샤는 특정 기업, 또는 영리법인의 로고 스폰서쉽를 받지 않는걸로 유명하다.

최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금년 7월 1일부터 바르샤 유니폼 상의 셔츠에 유니세프 로고 대신 "Qatar Foundation" (카타르 재단)이란 두 글자가 들어갈것이라고 바르샤 구단 부회장은 발표했다.

지난 1월, 바르샤 구단은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 (Qatar Sports Investment) 와 5년 기간의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 연간 금액은 3천만 유로, 원화로 460억에 달하는 금액을 받기로 하며, 계약 조건으로 "Qatar Foundation" 로고를 상의 셔츠 앞면에 새기기로 결정했다.

"궁극적으로, '카타르 파운데이션'이란 노란색의 두글자만 유니폼 상의 앞면에 새겨질 것"이라 하비에르 파우스 부회장은 말하며, 아울러 "..'유니세프'는 뒷면 선수 이름 밑에 보여질 것"이라 덧붙였다.

1899년 창단 이후 유니폼에 단 한번도 스폰서쉽을 받지 않았던 전통, 그리고 바르샤 팬들의 강한 자부심이 순식간에,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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