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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권하는 사회?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남성들은 평균 8,078만원을 쓰는 반면 여성들은 2,9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억(億)소리 나는” 통계치가 공개됐다. 결혼할 때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여성가족부가 24일 공개한 ‘2010년 제 2차 가족실태 조사’에서 제시된 것이다.
‘제 2차 가족실태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여론조사기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총 2,500가구 가족구성원 4,7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의 총 결혼비용은 5,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이 전체의 45.8%로 가장 높았으며, 1억원 이상도 27.6%에 달해 ‘인륜지대사’라고 하는 결혼이 한바탕의 돈잔치이자 빚잔치로 흐르고 있는 세태를 반영했다.
이에 비해 3,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률은 13.6%, 그리고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은 8.0%에 불과해 서민들을 한숨짓게 했다. 사랑 하나면 된다며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을 감행하는(?) 용감한 남성들은 5.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여성들의 경우 총 결혼비용은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이 39.2%로 가장 높아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유지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25.9%에 달해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4.1%로 나타났다.
반면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했다고 답변한 여성들은 9.3%로 미미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혼집 마련비용과 관련해서는 남성들이 평균 6,46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되어 집 장만을 위해 기둥뿌리가 흔들리는 현실을 반영했다. 여성들의 신혼집 마련비용은 평균 512만원이었다.
이쯤되면 새신랑들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흔히 하는 “다음에 다시 결혼할 때는 더 잘할 것”이라는 농담은 절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혼은 무슨...
일찍 태어난 덕분에 이불 하나, 베개 2개, 숟가락‧젓가락 2쌍 만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중‧장년층 이상 세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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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권하는 사회?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남성들은 평균 8,078만원을 쓰는 반면 여성들은 2,9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억(億)소리 나는” 통계치가 공개됐다. 결혼할 때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여성가족부가 24일 공개한 ‘2010년 제 2차 가족실태 조사’에서 제시된 것이다.
‘제 2차 가족실태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여론조사기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총 2,500가구 가족구성원 4,7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의 총 결혼비용은 5,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이 전체의 45.8%로 가장 높았으며, 1억원 이상도 27.6%에 달해 ‘인륜지대사’라고 하는 결혼이 한바탕의 돈잔치이자 빚잔치로 흐르고 있는 세태를 반영했다.
이에 비해 3,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률은 13.6%, 그리고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은 8.0%에 불과해 서민들을 한숨짓게 했다. 사랑 하나면 된다며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을 감행하는(?) 용감한 남성들은 5.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여성들의 경우 총 결혼비용은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이 39.2%로 가장 높아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유지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25.9%에 달해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4.1%로 나타났다.
반면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했다고 답변한 여성들은 9.3%로 미미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혼집 마련비용과 관련해서는 남성들이 평균 6,46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되어 집 장만을 위해 기둥뿌리가 흔들리는 현실을 반영했다. 여성들의 신혼집 마련비용은 평균 512만원이었다.
이쯤되면 새신랑들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흔히 하는 “다음에 다시 결혼할 때는 더 잘할 것”이라는 농담은 절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혼은 무슨...
일찍 태어난 덕분에 이불 하나, 베개 2개, 숟가락‧젓가락 2쌍 만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중‧장년층 이상 세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