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랑 하나면 돼? 이렇게 세상을 모른다~
남성 8,078만원 써 여성 2,936만원의 2배 이상 ‘억’
입력 2011.01.26 16:50 수정 2011.01.26 16:5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독신 권하는 사회?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남성들은 평균 8,078만원을 쓰는 반면 여성들은 2,9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억(億)소리 나는” 통계치가 공개됐다. 결혼할 때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여성가족부가 24일 공개한 ‘2010년 제 2차 가족실태 조사’에서 제시된 것이다.

‘제 2차 가족실태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여론조사기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총 2,500가구 가족구성원 4,7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의 총 결혼비용은 5,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이 전체의 45.8%로 가장 높았으며, 1억원 이상도 27.6%에 달해 ‘인륜지대사’라고 하는 결혼이 한바탕의 돈잔치이자 빚잔치로 흐르고 있는 세태를 반영했다.

이에 비해 3,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률은 13.6%, 그리고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은 8.0%에 불과해 서민들을 한숨짓게 했다. 사랑 하나면 된다며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을 감행하는(?) 용감한 남성들은 5.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여성들의 경우 총 결혼비용은 1,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이 39.2%로 가장 높아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유지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25.9%에 달해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4.1%로 나타났다.

반면 1,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결혼했다고 답변한 여성들은 9.3%로 미미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혼집 마련비용과 관련해서는 남성들이 평균 6,46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되어 집 장만을 위해 기둥뿌리가 흔들리는 현실을 반영했다. 여성들의 신혼집 마련비용은 평균 512만원이었다.

이쯤되면 새신랑들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흔히 하는 “다음에 다시 결혼할 때는 더 잘할 것”이라는 농담은 절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혼은 무슨...

일찍 태어난 덕분에 이불 하나, 베개 2개, 숟가락‧젓가락 2쌍 만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중‧장년층 이상 세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기술은 기본, 경쟁력은 운영”…휴템, 정밀 기술로 PFS 시장 공략
“검사에서 포장까지”…P&S, 제약 자동화 ‘토탈 솔루션’으로 진화
에스엘티지, AI 검사 기반 통합장비 'PRINS25'…"인쇄·검사 올인원"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결혼, 사랑 하나면 돼? 이렇게 세상을 모른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결혼, 사랑 하나면 돼? 이렇게 세상을 모른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