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항 테러. 160여명 사상.
아랍인 용의자 시신 발견. 북캅카스 지하드 소행 추정.
입력 2011.01.25 06:43 수정 2011.01.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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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직후 현장모습.  유튜브 화면 캡처.

31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60여명의 사상자를 낸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Domodedovo) 국제공항의 폭탄 테러사건과 관련, 인테르팍스 (Interfax) 통신은 정부 보안관계자를 인용, 사고 현장에서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북(北) 캅카스 (North Kavkaz) 남성의 머리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되었으며, TNT 7kg 규모의 폭탄 안에는 철제 파편들이 포함, 폭파시 더 큰 손상을 야기하려는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

테러 용의자는 국제선 도착층의 아시아 카페 (Asia Cafe) 라운지 구역에서 자폭했으며, 시간대는 공항 이용 승객 및 마중객이 가장 많은 오후시간대를 선택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남자의 출신지역인 북 캅카스는 러시아연방 남부에 위치하는 이슬람 종교, 문화권 지역으로, 작년 12월에 벌어진 모스크바 유혈폭동 당시 이 지역 출신 이슬람인들이 폭력의 대상이었다.

칼과 철봉으로 무장한 수천명의 러시아 순수민족 출신 젊은이들이 모스크바 중심부를 장악, "모스크바는 러시안의 도시!", "캅카스인들은 꺼져라" 외치면서 유혈 폭력을 행사했다.

아울러 러시아 자유민주당 (LDPR, Liberal Democratic Party of Russia) 당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지난 1월 20일 국영방송 토크쇼에 출연, 12월 폭동사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북 캅카스 출신 이슬람인들을 맹렬히 비판했다.

북 캅카스인들은 "거칠고, 게으르며, 러시아 순수민족의 도움과 희생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지리노프스키는 피력했다.

이에 대해 북 캅카스 및 체첸 지역 지도자들은 강력한 비난을 표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유민주당 지부 및 소속 당원들을 축출하기에 이르른다.

크렘린 정부의 대 북캅카스 정책은 친러시아 리더를 앞세운 강압정치, 인권유린, 그리고 빈곤 상황을 초래했으며, 이슬람 지하드(Jihadist) 과격단체와 체첸반군의 결속을 양산하게 되었다.

체첸반군은 유혈테러에 필요한 무기 및 자원을 제공하고, 북 캅카스 지하드 단체는 국내 테러를 빈번히 자행하고 있다.

'러시아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체첸과 북 캅카스 지하드의 공조체계는 더욱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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