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기업의 치명적 실수?
정신분열증치료제 영유아 과량 장기복용시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 경고
입력 2010.09.03 11:13 수정 2010.09.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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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치료제 등 전문약을 너무 어린 나이의 어린이에게 과량 중복 투여 할 경우 의외의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IHT(헤럴드 트리뷴 국제판)등 외신은 영 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강력한 향정신성 의약품에 너무나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를 실었다. 

다음에 소개되는 사연은 IHT가 보도한 내용의 전문을 번역한 것으로 영유아 어린이 약물과다 복용의 부작용과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카일 워렌 소년은 중증 분노발작(tempter tantrums)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소아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후 18개월 때부터 매일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이 의사에게서 저 의사에게로, 한가지 진단으로부터 또 다른 내용의 진단으로, 심지어 더 많은 약물들을 처방받는 등 고통스런 갓난아기의 여정이 시작됐다.

자폐증, 양극성 우울장애, 과잉행동장애, 불면증, 반항장애 등이 그 동안 워렌 소년이 진단받았던 증상들이다.

자연히 워렌 소년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과 항우울제 ‘푸로작’, 그리고 2종의 수면장애 개선제와 1종의 주의력 결핍 장애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들을 매일 복용했다. 3살 때까지 그랬다.

워렌 소년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 내성적이었고, 침을 흘리며, 과다체중에 속했다. 이 아이의 엄마인 브랜드 워렌 부인은 약물치료에 의존해 오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고, 카일의 성격변화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내가 했던 것은 어린애한테 약을 먹이는 일이 전부였어요. 내 아이를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눈을 한 번 쳐다본 사람들은 그저 초점잃고 멍한 눈을 목격할 수 있었지요.”

이제 초등학교 1학년 4주차 학생인 6살짜리 어린이 카일은 처음 본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구쟁이이면서 깡마른 아이로 자랐다.

뉴올리언스에 있는 튤레인대학의 도움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덕분에 그동안 복용해 온 온갖 약물들을 뗄 수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를 둔 저소득층 가정을 돕는 목적이다. 지금 카일은 잘 웃고 가족들과 곧잘 장난을 친다.

워렌 부인과 카일 소년을 새로 맡은 의사들은 아이의 치료에 뚜렷한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카일 소년은 또래아이들이 흔히 진단받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임이 분명했고, 처음부터 그토록 강력한 약물들을 처방받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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