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건기식, 초산에틸 검출 판매 중단
소비자원, 12개 다이어트 건기식 조사…동일 원료 가격 34배 차
입력 2025.05.21 14:10 수정 2025.05.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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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중 잔류용매 검출량이 적절치 않은 제품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림 슬림업 30일’에서 잔류 기준 이상의 초산에틸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초산에틸은 추출용제나 과일 향을 내는 향료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 내 잔류 허용 기준이 설정돼 있으며, 기준을 초과해 검출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시정권고를 받아들여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환불조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 평가에선 12개 제품 모두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의 함량은 모든 제품이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 가공 중 오염될 수 있는 중금속과 대장균군도 전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다만 두 가지 이상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물질을  중복으로 섭취하면 간독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같은 기능성 원료 사용 제품도 가격은 최대 3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섭취량(제품표시) 기준 가장 비싼 제품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원료 제품 중엔 헬스밸런스㈜의 ‘스키니랩 가르시니아’로 921원, 녹차추출물 원료 제품은 칼로커트㈜의 ‘칼로커트’로 5267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원료 제품 중엔 ㈜대웅생명과학의 `가르시니아 플러스'로 170원, 녹차추출물 원료 제품도 ㈜대웅생명과학의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플러스’로  156원이었다.

▲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종합결과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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