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환 대표 "로킷헬스케어, 재생의료 기술로 '근본 치료' 시대 열 것"
세계 최초 피부, 연골, 장기 등 전신 재생 실현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
피부재생플랫폼, 당뇨발 환자 임상서 완치율 82.1%·이상반응 발생률 0% 확보
직접 마케팅 통한 수익 극대화…'27년 공급 국가 72개국 확대 및 매출 392억원 규모 목표
입력 2025.04.18 12:31 수정 2025.04.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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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약업신문

"초고령화 사회에서 만성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특히 이상반응(부작용) 없이 환자 고유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기술이야말로 미래 의료의 판도를 바꿀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전 세계는 이미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만성질환과 노화 관련 의료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 부담이자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지만, 동시에 혁신 기술을 통한 의료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4년간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해 연골 재생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연골재생플랫폼으로 치료받은 환자 대부분이 연골이 거의 완전히 재생되고 통증이 현저히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라며 "올 하반기 연골 재생 치료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신장재생플랫폼 역시 국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로킷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입증된 치료 효능 △혁신적인 '재생 니치' 바이오잉크 기술 △환자 삶의 질(QoL) 개선 기여 등을 꼽았다. 특히 피부재생플랫폼은 당뇨발 환자 대상 임상에서 완치율 82.1%를 달성했고, 이상반응 발생률이 0%로 매우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재생된 피부는 수축 없이 주변 피부와 동일한 질감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지금까지 총 16편의 비임상 및 임상 논문을 통해 자사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기술성 평가에서도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165건의 국내외 특허도 보유 중이다.

유 대표는 "자가 조직을 활용하므로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으며,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근본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치료 비용 또한 기존 피부이식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향후 라이선스 아웃보다는 직접적인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유럽 CE MDR, 미국 FDA 등 총 16개국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46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 대표는 "2027년까지 공급 국가를 72개국으로 확대해 약 392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플랫폼 강점.©약업신문, 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6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원~1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172억원~203억원이다.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SK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환부를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작키트 등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장기재생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장기재생플랫폼으로 로킷헬스케어가 처음 진입한 시장은 피부재생분야다. 이 가운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족부궤양 '당뇨발' 치료에 주목했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외 의료 임상을 진행했으며, 5건의 임상시험 진행 결과 단 한 번의 치료 만으로 82.1% 치료율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피부이식술 등 기존의 치료방식 대비 비용이 1/4가량 줄어 재정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로킷헬스케어는 16편의 논문과 국내외 16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통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였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피부재생플랫폼의 유효성 검증과 함께 로킷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의 CE MDR 및 미국 FDA를 포함하여 총 16개 국가의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였다. 현재 46개국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와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재생플랫폼이 피부 외에도 연골, 신장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 측은 기존 당뇨발 중심에서 피부암, 화상, 연골, 신장까지 적용범위를 넓혀 재생치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골재생 플랫폼은 전임상과 임상을 완료했고, 신장재생 플랫폼은 예비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약업신문

유석환 대표는 "전 세계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 치료의 '초개인화 재생'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시장에서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장기재생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켰다는 점과 개인별 맞춤 재생 환경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향후 피부재생플랫폼 매출 확대 및 연골과 신장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기존 만성질환 치료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AI 초개인화 장기재생으로 의료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유럽 및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비용 및 연골재생플랫폼의 확장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과 신장재생플랫폼 임상시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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