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는 건기식]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HACCP 마크 무조건 거르자
입력 2025.03.27 15:35 수정 2025.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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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2020년 말 진행된 식약처 조사에서 만19세 인구의 70% 가량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했을 정도.

종류는 달라도, 먹는 양은 달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건강기능식품 vs 일반식품 어떤 차이?

그러나 여전히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여기에 판매업체들의 교묘한 상술까지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하는 것이다.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섭취 목적 자체가 다르고 식약처의 관리 체계도 완전히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주요 목적은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를 섭취하기 위해서다.

그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공인기관의 검사를 통해 기능성 원료가 얼마나 함유되었는지 검사해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가 정한 기준규격에서 벗어날 경우 ▲포장 상자에 기재한 함량 표시량과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경우는 부적합으로 분류되어 출고할 수 없다.

수입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체는 제품 수입 과정에서 공인기관의 검사를 받아야한다.

매번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때마다 공인기관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포장 상자에 기재된 함량 표시는 상당 부분 신뢰할 수 있다.

일반식품은 그렇지 않다.

일반식품은 기준규격상 기능 성분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하거나 수입할 때 공인기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자가 기재한 문구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식약처가 기능성분 함량에 대해 하나 하나 체크하는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일반식품은 기능성분에 대해 관리하는 절차가 없다.

제조업체, 수입업체, 판매업체 입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수월하다. 

검사비용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생산비용 역시 더 저렴하다.

일반식품을 만들어 마치 건강기능식품 이미지로 판매하면 당연히 이득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은 다르다.

소비자는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일반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야만 자신의 목적에 부합한 소비를 할 수 있다.


HACCP 마크만 거르면 간단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HACCP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HACCP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은 일단 거르자.

HACCP는 일반식품에 부착하는 마크다.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파악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표시다. 

식품의 위생과 제조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분 관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건강기능식품은 HACCP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GMP로 관리 된다.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의 GMP에는 HACCP 관리체계가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여기에 기능 성분 관리를 위한 확장적인 관리체계가 더해진 것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HACCP 마크가 있는 제품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

대신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건강기능식품 GMP 마크를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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