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개 글로벌 제약사 신약 1개 평균 개발비용 22억불 '훌쩍'
22023년 대비 1억1,000만불 증가... GLP-1 치료제, 비용 증가 영향
2020년~2024년 연평균 R&D,앞선 7년보다 감소.. R&D 지출 효율성 '방점'
지난해 제약 R&D 투자 수익률,전년비 증가... GLP-1 제외 경우 ROI 감소
입력 2025.03.27 10:16 수정 2025.03.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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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1개 개발 비용이  평균 22억 달러를 훌쩍 넘는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의 수익률 측정'을 분석한 연례보고서(Drug development cost pharma $2.2B per asset in 2024 as GLP-1s drive financial return: Deloitte, Fiercebiotech, 2025.3.25)에 따르면, 2024년 1개 신약을 개발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22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1억 2,000만 달러에서 1억 1,0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비용 증가에는 GLP-1 치료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개 기업 중 12개 기업 자산당 평균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용 상승 원인으로는 △임상시험 기간 증가 △더욱 복잡해진 연구 영역△ 거시 경제적 요인△기술 발전 및 높은 이직률로 조사됐다.

특히 2024년에는 종료된 임상시험 후보신약에 77억 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들 R&D 비용은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2013년~2020년  연평균 증가율 7.69%에 비해 2020년~2024년 연평균 6.44%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빅파마가 R&D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충족 의료수요 영역 목표 포트폴리오 다각화...시장 포화도 낮은 치료 분야 전문성 구축해야”

R&D 비용 증가와 더불어 예상 투자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제약 R&D 경우 투자 수익률(ROI)은 2023년 내부 수익률 4.3%에서 2024년 5.9%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GLP-1을 제외할 경우 ROI가 3.8%로 떨어지는 만큼 GLP-1 치료제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GLP-1은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자산에 대한 빅파마의 내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후기 단계 GLP-1 등의 영향으로 내부 수익률이 2023년의 4.3%에서 2024년 5.9%로 증가했다.  

20개 제약사에서 자산당 평균 예상 최대 매출은 5억 1,000만 달러였으나 GLP-1을 제외하면 이 평균은 3억 7,000만 달러로 급감해 내부 수익률이 2024년 3.8%, 2023년 3.4%로 더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빅파마 높은 내부 수익률에 영향을 준 또다른 요인은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에서 잠재적인 블록버스터의 부활과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 이후 자산에 대한 상업적 예측이 증가한 것"이라며 ' 특히  2024년에는 29개의 블록버스터 약물이 후기 개발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2023년 19개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자산에서 5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기 출시된 약물에 대한 점진적인 개선보다 더 큰 복잡성과 위험을 수반하고 개발 및 규제 승인에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하지만, 이를 추구할 만큼 대담한 기업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재정적으로나 글로벌 보건 결과를 개선하는 측면에서 상당할 수 있다"며 “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켜 시장 포화도가 낮은 치료 분야 전문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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