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글로벌 향수‧향료 원료기업 ‘지보단’(Givaudan)의 액티브 뷰티(Active Beauty) 사업부문이 새로 개발된 화장품 원료 ‘에버니틸’(Evernityl)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에버니틸’은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해(海)에서 자생하는 조류(藻類) 추출물을 근간으로 개발된 화장품 원료이다.

대형조류의 일종인 라미나리아 휘페르보레아(Laminaria hyperborea)의 추출물로 개발된 ‘에버니틸’은 혁신적인 업사이클 공정을 적용해 신선한 조류를 고도의 정밀성을 내포한 화장품 원료로 변화시킨 것이다.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젊게 보이는 피부를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미이다.

업사이클 공정(upcycling process)이란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 기존의 제품보다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에버니틸’은 피부노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새롭게 발굴된 생명공학적 메커니즘에 근거를 두고 개발됐다.

피부 내 미생물군집에서 생성된 대사산물의 일종인 포르피린(porphyrins)이 피부노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포르피린은 이미 알려진 다른 몇가지 메커니즘 이외에 피부노화와 관련된 일부 생명공학적 메커니즘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보단’ 액티뷰 뷰티 사업부문에 따르면 ‘에버니틸’은 포르피린에 인한 노화(Porphyr’ageing)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성분이어서 노화속도를 둔화시켜 주고, 가시적이거나 가시적이지 않은 노화의 징후들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보단’ 액티뷰 뷰티 사업부문은 ‘에버니틸’이 포르피린의 생성을 억제하고, 자가포식(autophagy)을 통해 체내의 포르피린을 제거해 주면서 추가적인 피부손상을 예방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포르피린에 의한 멜라닌 생성을 차단하고, 피부반점 전구물질들과 가시적인 피부반점의 생성을 감소시켜 보다 고른 피부톤을 촉진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세포외기질(ECM) 구성물질들의 합성을 촉진해 피부의 탄력성과 견고함을 향상시켜 주고, 이를 통해 주름이 형성되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보단’ 액티브 뷰티 사업부문의 로맹 레이노 연구‧개발 담당이사는 “우리가 피부 내 미생물군집을 탐색한 결과 포르피린에 인한 노화(Porphyr’ageing)라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피부노화의 다양한 징후들에 대응해 추가적인 피부손상을 선제적으로 예방해 주는 화장품 원료가 ‘에버니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니틸’은 보다 건강하고 젊게 보이는 피부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