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서 분사 ‘켄뷰’ 뉴저지 새 글로벌 본사 오픈
7개 지역서 제각각 재직했던 인력을 한지붕 아래로..
입력 2025.03.21 06:00 수정 2025.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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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존슨&존슨의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이었다가 분사한 켄뷰(Kenvue)가 자사의 새로운 글로벌 본사를 완공하고 19일 테이프-커팅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글로벌 본사는 미국 북동부 뉴저지주 북부도시 서밋(Summit)에서 290만 평방피트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앞서 켄뷰는 지난해 10만 평방피트 규모의 첨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랩(Science and Innovation Lab)을 신축하기 위한 공사에 착공한 바 있다.

이날 테이프-커팅식을 개최함에 따라 켄뷰의 글로벌 본사는 같은 뉴저지주의 소도시 스킬먼(Skillman)에서 서밋으로 공식적으로 이전을 마쳤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건축물 황금 인증(LEED Gold)을 취득한 서밋 소재 본사는 켄뷰에 협력적인 환경을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켄뷰의 조직이 미국 내 7개 장소들에 제각각으로 흩어져 소재해 있었기 때문.

새로운 글로벌 본사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켜 줄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어서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켄뷰에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곳에 들어선 시설들 가운데 인사이트 랩(The Insights Lab)은 하이테크, 멀티룸 환경으로 조성되어 켄뷰가 신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하고, 공개하는 방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상경험방(The Virtual Experience Room)이 설치되어 사용자들이 270도 디지털 소매유통 환경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데다 점내(店內)에서 실행한 경험들에 대해 실시간 피드백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한 예이다.

센서리 랩(The Sensory Lab)은 신속한 원형 만들기(prototyping)와 소비자 테스트를 가능케 해 주어 변화를 거듭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끔 해 줄 것이라는 평가이다.

디자인 랩(The Design Lab)의 경우 첨단 3D 및 2D 모델링을 통해 사람 중심의 디자인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새 글로벌 본사에서 가장 중심적인 공간은 컴퍼니 스토어(The Company Store)여서 동종계열 최고의 쇼핑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이곳에 몸담고 있는 켄뷰의 전체 임직원들이 브랜드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도록 해 줄 것이라는 평가이다.

새로운 본사는 생명공학에서부터 데이터, 첨단기술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영역 전반에 걸쳐 특출한 재능으로 무장한 인력들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근무하게 된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장점이야말로 켄뷰와 같이 사람을 우선하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날 테이프-커팅식에는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와 엘리자베스 피건 서밋 시장, 기타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켄뷰의 티보 몬곤 대표와 함께 만남을 가졌다.

몬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켄뷰가 뉴저지주의 혁신을 위해 사세를 집중할 것이라는 점과 함께 소비자 건강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는 각오를 가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기념식에서 몬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아이콘격 브랜드들이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이 100% 만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뉴저지주보다 더 좋은 장소는 달리 찾을 수 없었다”면서 “뉴저지주가 지난 135년여 동안 우리가 보유한 브랜드들 가운데 대다수에게 둥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켄뷰는 이곳 캠퍼스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각별하게 공을 들였고, 덕분에 우리가 보유한 아이콘격 브랜드들과 인력들이 한지붕 아래 모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몬곤 대표는 설명했다.

덕분에 비단 뉴저지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수의 소비자들을 위해 우리가 혁신을 단행하고, 성장을 촉진하고, 일상적인 케어(everday care)의 특별한 힘을 현실화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는 “켄뷰가 서밋에 그들의 새로운 둥지를 구축하면서 이곳 뉴저지주에서 소비자 건강의 미래를 확립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켄뷰의 새로운 글로벌 본사야말로 뉴저지주를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촉진 기업들이 앞다퉈 입주하는 소재지로 만들기 위해 주(州) 정부가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머피 주지사는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피건 서밋 시장은 “오늘이 서밋시(市)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혁신과 탁월함을 위한 켄뷰의 헌신이 비단 우리 지역사회를 풍성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서밋시가 소비자 건강을 위한 첨단 진보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켄뷰가 서밋시의 거주자들 뿐 아니라 전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톰 킨 前 뉴저지주 주지사는 “이곳에서 혁신을 장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리드해 온 뉴저지주의 명성이 켄뷰의 글로벌 본사와 리서치 랩의 서밋 입주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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