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은 일본 SCARDA의 초청으로 감염병 대응 글로벌 차원의 아젠다 논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1~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CM R&D Roundtable’ 회의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MCM R&D Roundtable은 의료대응수단(MCM)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인 회의체로 효율적 자금 배분 방안, 공동연구 추진방안, 연구개발 우선순위 설정 등을 주로 논의하고 있다.
2023년 10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일본 SCARDA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주최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11개국의 여러 연구비지원기관과 국제기구, 민간기구, 학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주요 기관으로 WHO, CEPI, GloPID-R 등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와 더불어 유럽위원회, HERA(유럽), Wellcome Trust(영국) 등 주요국의 연구비지원기관, 학계, 민간기관에서 총 42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생명연구조합은 회의 시작과 함께 한국정부의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 이니셔티브에 따른 기관의 설립과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글로벌 차원의 연구협력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 글로벌 팬데믹 대응에 있어 주요 쟁점인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AI 활용 감염병 대비, 빅파마와 협력, 범용백신 등을 주요 아젠다로 다루며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세션에서는 연구비지원기관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가 감염병 대응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대응책 전략을 논의했다.
AI활용 세션에서는 CEPI의 감염병 대응 AI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팬데믹 대응 및 백신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 글로벌 데이터 공유 및 인프라 문제, 민관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빅파마와 협력 세션에서는 감염병과 같은 시장실패 영역에서 빅파마와 협력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범용백신 세션에서는 특정 병원체를 타겟으로 임상적 효능데이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기존의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범용백신 개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향후 광범위한 예방 백신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고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규제 체계 확립이 필요함을 논의했다.
이틀차 회의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CIEM 방문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생명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바이오인프라 플랫폼으로서 CIEM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실험생의학 중앙연구소(CIEM)는 일본의 대표적인 실험동물 연구기관으로 정확하고 표준화된 실험동물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CIEM의 대표적 연구성과인 면역계 인간화 및 간 인간화 마우스는 인간 면역세포 및 간세포를 이식한 마우스모델로 주로 감염병 연구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면역 반응을 분석하고 간독성을 평가하며 항체 치료제 및 백신 효과를 검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CIEM 관계자가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생명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은 “MCM 연구개발은 신속한 감염병 대응 능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글로벌 아젠다 대응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생명연구조합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정책아젠다를 중심으로 국내외 혁신주체를 연결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 아젠다에 대한 상세한 결과보고서는 생명연구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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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은 일본 SCARDA의 초청으로 감염병 대응 글로벌 차원의 아젠다 논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1~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CM R&D Roundtable’ 회의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MCM R&D Roundtable은 의료대응수단(MCM)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인 회의체로 효율적 자금 배분 방안, 공동연구 추진방안, 연구개발 우선순위 설정 등을 주로 논의하고 있다.
2023년 10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일본 SCARDA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주최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11개국의 여러 연구비지원기관과 국제기구, 민간기구, 학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주요 기관으로 WHO, CEPI, GloPID-R 등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와 더불어 유럽위원회, HERA(유럽), Wellcome Trust(영국) 등 주요국의 연구비지원기관, 학계, 민간기관에서 총 42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생명연구조합은 회의 시작과 함께 한국정부의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 이니셔티브에 따른 기관의 설립과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글로벌 차원의 연구협력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 글로벌 팬데믹 대응에 있어 주요 쟁점인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AI 활용 감염병 대비, 빅파마와 협력, 범용백신 등을 주요 아젠다로 다루며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세션에서는 연구비지원기관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가 감염병 대응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대응책 전략을 논의했다.
AI활용 세션에서는 CEPI의 감염병 대응 AI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팬데믹 대응 및 백신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 글로벌 데이터 공유 및 인프라 문제, 민관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빅파마와 협력 세션에서는 감염병과 같은 시장실패 영역에서 빅파마와 협력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범용백신 세션에서는 특정 병원체를 타겟으로 임상적 효능데이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기존의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범용백신 개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향후 광범위한 예방 백신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고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규제 체계 확립이 필요함을 논의했다.
이틀차 회의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CIEM 방문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생명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바이오인프라 플랫폼으로서 CIEM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실험생의학 중앙연구소(CIEM)는 일본의 대표적인 실험동물 연구기관으로 정확하고 표준화된 실험동물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CIEM의 대표적 연구성과인 면역계 인간화 및 간 인간화 마우스는 인간 면역세포 및 간세포를 이식한 마우스모델로 주로 감염병 연구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면역 반응을 분석하고 간독성을 평가하며 항체 치료제 및 백신 효과를 검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CIEM 관계자가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생명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은 “MCM 연구개발은 신속한 감염병 대응 능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글로벌 아젠다 대응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생명연구조합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정책아젠다를 중심으로 국내외 혁신주체를 연결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 아젠다에 대한 상세한 결과보고서는 생명연구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