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보건연맹(이사장 원희목, 이하 연맹)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지난 14일 간담회를 갖고, 전염병 및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혁신 해결방안 모색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글로벌 보건분야에서 한국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 참여와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창립된 민간전문가단체다. CEPI는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개발 및 접근성 등을 위해 2017년 설립됐으며, 글로벌보건안보를 위해 백신개발과 팬데믹 대응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보건 민관협력기구다.
CEPI는 새로운 신종전염병(Disease X) 발견시 100일 이내 백신을 개발하여 배포하는 ‘100일 미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신속한 대응으로 전염병이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하기 전에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PI는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 대처를 위한 백신 개발 및 제조 등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이중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이 받은 투자금은 약 3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래 CEPI에 5,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14일은 WHO가 2020년 코로나 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때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 소통과 공조체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했다. 또, 최근 대외적 정치적 환경변화와 도전과제 등을 짚어보고, CEPI 미래전략 및 ‘100일 미션’ 등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맹에서 원희목 이사장(서울대 특임교수)과 권덕철 감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성백린 이사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안재용 이사(SK 바이오사이언스 CEO), 이재국 이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롬 김 이사(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인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CEPI에서는 리처드 헤쳇(Richard Hatchett) 대표를 비롯한 방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CEPI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연맹은 정부의 ODA 지원 확대와 함께 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CEPI는 2027년-2031년 CEPI 3.0 전략과 혁신방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맹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10~15년 동안 세계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생태계를 형성할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mRNA 및 AI와 같은 기술력, 국제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정부 지도력, 민간 파트너십, 국제적 공조체계, 각국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및 국제보건간 긴밀한 상관성에 대한 국민 인식 및 공론화 등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리처드 헤쳇 대표는 “현재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며, 지금까지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난제들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며 “이 같이 불확실한 때,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헤쳇 대표는 최근 르완다에서 진행된 ‘100일 미션’ 시뮬레이션 사례를 소개하며 ‘100일 미션’ 시뮬레이션을 다른 나라에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요소로 정부 주도적 역할, R&D 등 기술력, 생산시설, 신속한 임상 및 테스트 적용력, 신속한 허가제도, 민간부문 역량 등이 갖춰져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단은 방한중 국제백신연구소, 질병관리청 등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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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보건연맹(이사장 원희목, 이하 연맹)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지난 14일 간담회를 갖고, 전염병 및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혁신 해결방안 모색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글로벌 보건분야에서 한국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 참여와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창립된 민간전문가단체다. CEPI는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개발 및 접근성 등을 위해 2017년 설립됐으며, 글로벌보건안보를 위해 백신개발과 팬데믹 대응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보건 민관협력기구다.
CEPI는 새로운 신종전염병(Disease X) 발견시 100일 이내 백신을 개발하여 배포하는 ‘100일 미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신속한 대응으로 전염병이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하기 전에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PI는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 대처를 위한 백신 개발 및 제조 등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이중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이 받은 투자금은 약 3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래 CEPI에 5,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14일은 WHO가 2020년 코로나 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때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 소통과 공조체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했다. 또, 최근 대외적 정치적 환경변화와 도전과제 등을 짚어보고, CEPI 미래전략 및 ‘100일 미션’ 등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맹에서 원희목 이사장(서울대 특임교수)과 권덕철 감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성백린 이사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안재용 이사(SK 바이오사이언스 CEO), 이재국 이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롬 김 이사(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인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CEPI에서는 리처드 헤쳇(Richard Hatchett) 대표를 비롯한 방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CEPI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연맹은 정부의 ODA 지원 확대와 함께 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CEPI는 2027년-2031년 CEPI 3.0 전략과 혁신방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맹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10~15년 동안 세계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생태계를 형성할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mRNA 및 AI와 같은 기술력, 국제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정부 지도력, 민간 파트너십, 국제적 공조체계, 각국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및 국제보건간 긴밀한 상관성에 대한 국민 인식 및 공론화 등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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