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미국의 한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을 인수한다.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앤소스 테라퓨틱스社(Anthos Therapeutics)를 최대 31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것.
31억 달러는 합의에 도달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시점에서 지급되는 계약성사 선불금 9억2,500만 달러와 추후 허가‧발매 관련 성과금으로 추가로 건네질 금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메이저 민간투자‧투자관리 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기업으로 잘 알려진 블랙스톤社(Blackstone)의 계열사인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社 및 앤소스 테라퓨틱스社는 노바티스社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에 따르면 합의 도출에 이은 후속절차들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소스 테라퓨틱스는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 및 노바티스의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2019년 노바티스로부터 아벨라시맙(abelacimab)의 글로벌 마켓 개발, 제조 및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권한을 확보한 바 있어 낯설지 않은 곳이다.
원래 노바티스 측에 의해 개발이 개시되었던 새로운 제 11 혈액응고인자 저해제 아벨라시맙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뇌졸중과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고, 암 환자들에게서 혈전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의 항혈전제 기대주이다.
지난 2022년 7월 FDA에 의해 암 관현 혈전증 치료 용도의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심당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 예방 용도의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
앤소스 테라퓨틱스社의 빌 머리 대표는 “아벨라시맙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대안의 하나로 각광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 자산의 잠재력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확신은 이보다 확고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대표는 뒤이어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깊게 뿌리내린 제약사라 할 수 있는 노바티스야말로 아벨라시맙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의료인들과 환자들을 위해 이 혁신적인 치료제의 공급을 도맡는 데 최적의 위치에 자리매김한 곳이라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앤소스 테라퓨틱스와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의 관계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자, 시험에 피험자로 참여한 환자, 관련 커뮤니티 등 앤소스 테라퓨틱스가 지난 6년여 동안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오는 데 기여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앤소스 테라퓨틱스社의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온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社의 니콜라스 갈락카토스 대표는 “우리가 아벨라시맙의 전권을 인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조직을 구성하고, 임상시험 계획을 설계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수혈해 주면서 앤소스 테라퓨틱스가 설립되어 성장해 오기까지 지원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벨라시맙이 새로운 계열의 제 11 혈액응고인자 저해제의 선도약물로 성장할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노바티스가 아벨라시맙의 개발과 발매를 진행하게 된 것이야말로 뇌졸중 위험성을 안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으로 육성할 우리의 파트너가 된 것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갈락카토스 대표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합의가 블릭스톤 라이프 사이언스의 투자전략에 대한 믿음에 한층 더 힘을 싣게 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상 2b상 ‘AZALEA-TIMI 7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아벨라시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대출혈(또는 주요출혈) 및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는 비 주요출혈(non-major bleeding)이 62%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대출혈이 67% 감소했으며, 위장관 출혈의 경우 89% 낮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벨라시맙의 전체적인 임상적 유익성이 이처럼 명약관화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토록 결정했다.
‘AZALEA-TIMI 71 시험’의 결과는 지난달 23일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현재 앤소스 테라퓨틱스 측은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 위험성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LILAC-TIMI 76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암 관련 혈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임상 3상 ‘ASTER 시험’ 및 ‘MAGNOLIA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 시험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공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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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社가 미국의 한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을 인수한다.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앤소스 테라퓨틱스社(Anthos Therapeutics)를 최대 31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것.
31억 달러는 합의에 도달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시점에서 지급되는 계약성사 선불금 9억2,500만 달러와 추후 허가‧발매 관련 성과금으로 추가로 건네질 금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메이저 민간투자‧투자관리 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기업으로 잘 알려진 블랙스톤社(Blackstone)의 계열사인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社 및 앤소스 테라퓨틱스社는 노바티스社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에 따르면 합의 도출에 이은 후속절차들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소스 테라퓨틱스는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 및 노바티스의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2019년 노바티스로부터 아벨라시맙(abelacimab)의 글로벌 마켓 개발, 제조 및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권한을 확보한 바 있어 낯설지 않은 곳이다.
원래 노바티스 측에 의해 개발이 개시되었던 새로운 제 11 혈액응고인자 저해제 아벨라시맙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뇌졸중과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고, 암 환자들에게서 혈전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의 항혈전제 기대주이다.
지난 2022년 7월 FDA에 의해 암 관현 혈전증 치료 용도의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심당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 예방 용도의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
앤소스 테라퓨틱스社의 빌 머리 대표는 “아벨라시맙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대안의 하나로 각광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 자산의 잠재력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확신은 이보다 확고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대표는 뒤이어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깊게 뿌리내린 제약사라 할 수 있는 노바티스야말로 아벨라시맙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의료인들과 환자들을 위해 이 혁신적인 치료제의 공급을 도맡는 데 최적의 위치에 자리매김한 곳이라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앤소스 테라퓨틱스와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의 관계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자, 시험에 피험자로 참여한 환자, 관련 커뮤니티 등 앤소스 테라퓨틱스가 지난 6년여 동안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오는 데 기여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앤소스 테라퓨틱스社의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온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社의 니콜라스 갈락카토스 대표는 “우리가 아벨라시맙의 전권을 인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조직을 구성하고, 임상시험 계획을 설계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수혈해 주면서 앤소스 테라퓨틱스가 설립되어 성장해 오기까지 지원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벨라시맙이 새로운 계열의 제 11 혈액응고인자 저해제의 선도약물로 성장할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노바티스가 아벨라시맙의 개발과 발매를 진행하게 된 것이야말로 뇌졸중 위험성을 안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으로 육성할 우리의 파트너가 된 것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갈락카토스 대표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합의가 블릭스톤 라이프 사이언스의 투자전략에 대한 믿음에 한층 더 힘을 싣게 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상 2b상 ‘AZALEA-TIMI 7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아벨라시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대출혈(또는 주요출혈) 및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는 비 주요출혈(non-major bleeding)이 62%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대출혈이 67% 감소했으며, 위장관 출혈의 경우 89% 낮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벨라시맙의 전체적인 임상적 유익성이 이처럼 명약관화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토록 결정했다.
‘AZALEA-TIMI 71 시험’의 결과는 지난달 23일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현재 앤소스 테라퓨틱스 측은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 위험성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LILAC-TIMI 76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암 관련 혈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임상 3상 ‘ASTER 시험’ 및 ‘MAGNOLIA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 시험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공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