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가 매출액이 9,905억8,600만엔(약 65억1,76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8%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데다 영업이익의 경우 75억7,500만엔(약 4,990만 달러)으로 전년대비 73.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2024년(12월 31일 기준) 경영성적표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2004년 매출액이 전년도의 7,730억3,800만엔에 비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281억3,300만엔과 비교했을 때 속절없이 큰 폭으로 뒷걸음친 것으로 드러나 위기감이 앞서게 했다.
시세이도가 이처럼 부진한 경영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핵심적인 해외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중국시장의 부진 여파가 경영지표에 오롯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 경제가 부동산 위기, 국가부채의 급증, 청년실업 확산 및 체감경기의 악화 등으로 인해 이 나라의 화장품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일까? 시세이도는 2025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9,950억엔을 기록하면서 0.4%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시장에서는 해외여행객들의 씀씀이에 힘입어 올해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135억엔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날 공개된 매출 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일본시장에서 2,837억7,600만엔을 기록해 전년대비 9.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도 716억5,000만엔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시장의 경우 1,326억6,500만엔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8.2%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중국시장에서는 2,499억5,200만엔에 그치면서 4.6%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이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미주(美洲) 시장에서도 1,185억4,700만엔의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7.0% 뒷걸음했다.
게다가 면세사업 부문을 보면 1,078억3,400만엔을 기록해 23.8%나 급감해 중국시장과 함께 경영성적표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 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사업 부문은 일본에 입국한 해외여행자 수의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 하이난(海南)과 한국에서 중국 여행자들의 소비가 줄면서 매출감소가 지속되면서 하향곡선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과 관련, 시세이도는 올해 바닥을 친 후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바꿔 말하면 2025년에도 중국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시세이도는 중국시장을 제외하면 2025년에 한자릿수 후반에서 10% 초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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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가 매출액이 9,905억8,600만엔(약 65억1,76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8%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데다 영업이익의 경우 75억7,500만엔(약 4,990만 달러)으로 전년대비 73.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2024년(12월 31일 기준) 경영성적표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2004년 매출액이 전년도의 7,730억3,800만엔에 비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281억3,300만엔과 비교했을 때 속절없이 큰 폭으로 뒷걸음친 것으로 드러나 위기감이 앞서게 했다.
시세이도가 이처럼 부진한 경영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핵심적인 해외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중국시장의 부진 여파가 경영지표에 오롯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 경제가 부동산 위기, 국가부채의 급증, 청년실업 확산 및 체감경기의 악화 등으로 인해 이 나라의 화장품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일까? 시세이도는 2025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9,950억엔을 기록하면서 0.4%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시장에서는 해외여행객들의 씀씀이에 힘입어 올해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135억엔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날 공개된 매출 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일본시장에서 2,837억7,600만엔을 기록해 전년대비 9.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도 716억5,000만엔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시장의 경우 1,326억6,500만엔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8.2%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중국시장에서는 2,499억5,200만엔에 그치면서 4.6%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이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미주(美洲) 시장에서도 1,185억4,700만엔의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7.0% 뒷걸음했다.
게다가 면세사업 부문을 보면 1,078억3,400만엔을 기록해 23.8%나 급감해 중국시장과 함께 경영성적표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 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사업 부문은 일본에 입국한 해외여행자 수의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 하이난(海南)과 한국에서 중국 여행자들의 소비가 줄면서 매출감소가 지속되면서 하향곡선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과 관련, 시세이도는 올해 바닥을 친 후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바꿔 말하면 2025년에도 중국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시세이도는 중국시장을 제외하면 2025년에 한자릿수 후반에서 10% 초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