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1위 '써모피셔'...CDMO 강자 도약 모색
공격적 M&A 통해 사업 다각화...바이오 소부장에서 CRDMO까지 영역 확장
의약품.바이오의약품.백신, 임상시험, 패키징.유통 등 세 가지 영역 서비스 제공
미국 Catalent, 2024년 덴마크 노보홀딩스에 인수...써모피셔, 경쟁구도 벗어나
입력 2025.01.24 10:35 수정 2025.0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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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써모 일렉트론과 피셔 사이언티픽이 2006년 합병을 통해 탄생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문 글로벌 리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매출 428억 달러:약 56조원)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Thermo cites Catalent, capacity, and Trumpian tariffs in positive CDMO outlook, BioProcess
International,'(2025.1.20.) 등을 바탕으로 24일 낸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써모피셔는 2017년 파테온(Patheon) 인수를 시작으로 2019년 바이러스벡터 전문 기업인 브래머 바이오와 2021년 노바셉의 바이러스벡터 생산사업부인 헤노겐을 인수함으로써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기존 주요 사업군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바이오 CDMO 기업으로서도 자리 매김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주력 제품인 초저온 냉동고(백신 보관), 분 석기기 매출증가 등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팬데믹 종료와 함께 매출이 감소한 써모피셔는  2021년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인(CRO) PPD를 인수해 임상시 험 설계 및 실행, 약물감시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써모피셔는 위기속에서 산업 공급망의 재편과 확대를 이뤄내며 현재 의약품.바이오의약품.백신, 임상시험, 패키징.유통 등 세 가지 영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2위 CDMO 카탈란트 빈자리 차지 노력... 내.외부 환경 우호적

센터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생물보안법(중국 등 적대국 우려 바이오기업 거래 제한)’이 불발됐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반중 정서로 생물보안법이 부활할 수 있는 만큼 경쟁사인 특정 중국 바이오기업 미국 활동이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써모피셔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인 2025년 1월 20일 백악관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America First Trade Policy)’을 발표했는데, 현재는 무관세인 의약품에 대해서도 보편관세가 도입될지 여부 등 또 다른 보호무역조치를 취할지를 전면 재검토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보편관세와 보호무역조치가 취해질 경우 미국기업인 써모피셔는 해외 기업과 단가 경쟁력 등에 있어서도 수혜를 받게된다. 

한편, 당뇨.비만치료제 GLP-1 생산 부문에서  써모피셔와 경쟁구도에 놓여있던 세계 2위 CDMO 기업 미국 Catalent가 2024년 덴마크 노보홀딩스에 인수됨에 따라 써모피셔는 Catalent와 경쟁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열린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써모피셔 Marc Casper 최고경영자는 " '지속 가능한 역량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시장이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고 GLP-1 계약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운영개선, 재고감소, 공급망 성과 개선, 생산캐파 증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성과는 2026년부터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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