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플레임, 폴로네이즈 독주곡은 이제 그만..
폴란드 단일공장 제조서 EU 각국 위탁으로 다변화
입력 2025.01.17 06:00 수정 2025.01.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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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곡에서 협주곡으로?

스웨덴 화장품기업 ‘오리플레임’(Oriflame)이 자사제품들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제조전략을 지난 9일 공개했다.

현재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단일공장에서 자사제품들을 일괄적으로 제조해 왔지만, 앞으로는 유럽연합(EU) 각국에서 자사가 엄선한 제조시설들에 위탁‧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오리플레임’ 측은 현재 다양한 고급 뷰티 브랜드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는 유럽 각국의 여러 제휴선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전략이 바르샤바에 소재한 제조시설 한곳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이라면서 전략 전환의 배경을 밝혔다.

위탁‧다변화 전략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술과 전문적인 노하우, 첨단 제조공정 등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볼 때 기존의 전략에 비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화장품을 좀 더 신속하게 개발하면서 품질향상과 시장진입 가속화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오리플레임’ 측은 장점을 열거했다.

폴란드 소재 공장에서 EU 각국으로 이전이 이루어지더라도 품질과 안전성은 현행대로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예로 스톡홀름에 소재한 자사의 연구‧개발 시설에서 개발된 최고급 스킨케어 제품들의 경우 앞으로는 ‘오리플레임’의 제품개발‧제조공정 비전을 완벽하게 준수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리플레임’ 측에 따르면 기존 바르샤바 공장의 경우 오는 2027년 문을 닫게 된다.

제조공정의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사업의 연속성이 유지되고 원활한 이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오리플레임’ 측은 설명했다.

오리플레임 그룹의 안나 말름호케 대표는 “화장품시장이 기술진보와 소비자들의 수요변화 추세에 따라 갈수록 발빠른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로 우리의 사업모델이 보다 혁신적인 제품들을 과거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글로벌 기업‧소비자 네트워크에 선보일 수 있게끔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로네이즈(polonaise: 폴란드 춤곡) 독주곡을 중단하고 협주곡으로 변화를 택한 ‘오리플레임’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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