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컨소시엄,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최종 선정
“2032년까지 대한민국 100만 명 바이오 데이터 구축“
입력 2024.12.09 13:00 수정 2024.1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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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 씨지인바이츠 공동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종 계약 체결에 따라 마크로젠 컨소시엄은 이번 달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한 유전체와 전사체 데이터 생산 및 기초 분석을 진행한다. 전체 과업은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14만 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인에게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는 미래 의료 서비스를 위한 기반 마련과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앞선 1,2차 시범사업 성공적 수행과 고품질 데이터 생산 및 분석 경쟁력에 대해 인정 받은 데 이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7년 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연구사업 실적을 비롯해 신속한 프로세스, 품질관리 및 보안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국내 유전체 솔루션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해 구축·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8년까지 약 77만 명, 2032년까지 총 100만 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학계·산업 등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질병 예방과 개인 맞춤 의료 등에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향후 구축된 유전체 및 전사체 데이터는 한국인들 유전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질병 사전 예측 및 정밀 진단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질병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구축을 선도하고, 한국이 보유한 바이오 빅데이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정밀의료 연구 및 맞춤형 진료 서비스로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룡 마크로젠 지놈사업본부장(총괄 책임)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은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자국민이 취약한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등을 위해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도 미래 정밀의료의 핵심이 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4사가 긴밀히 협력해 유전체 분석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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