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2상 순항"
ESPE 참가해 중간 분석 결과 발표..."우수한 안전성·내약성·유효성 확인"
입력 2024.12.09 11:2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CHI 주최 심포지엄에서 한미약품 GM임상팀 최재덕 그룹장이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잠재력과 혁신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달 16~18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에페거글루카곤’ 연구 성과와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 및 e포스터 구연 발표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가 있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부작용(다모증체액 저류심부전 등)이 심해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궁극적으로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현재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을 다회 용량 증량공개개념증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ESPE에서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코호트여섯 번째 대상자를 8주간 치료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 결과에페거글루카곤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으며활력 징후와 신체 검사안전성 실험실 검사심전도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또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이나 특별히 우려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전체 투여기간 동안 주당 저혈당(혈당<70mg/dL) 및 심각한 저혈당(혈당<54mg/dL)발생 횟수와 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8주 차 평균 반감기는 146시간으로 나타나면서 주 1회 투약 간격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확인했다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미약품의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 박사는현재까지 관찰된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은 아주 유망하다임상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적 효과와 대상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조기 치료 중요한 '파브리병'…"인식·보험 환경 개선됐으면..."
팜듀홀딩스, '연대' 통한 지속성장과 새로운 약국경영모델 제시
[인터뷰] 한때는 약사, 이제는 굿파트너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2상 순항"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2상 순항"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