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비건 콜라겐 부스터 '플로라겐' 개발
동물성 콜라겐보다 보습 및 탄력, 리프팅 효과 우수
입력 2024.11.11 09:50 수정 2024.11.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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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소재 전시회인 ‘2024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서 한국콜마 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동물성 콜라겐의 효능을 뛰어넘는 비건(vegan) 콜라겐 부스터를 개발했다. 최근 비건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혁신적인 소재와 성분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5~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소재 전시회인 ‘2024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서 식물성 콜라겐 부스팅 성분 ‘플로라겐(Flollagen)’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로라겐은 한국콜마가 특허받은 효소처리공법을 통해 개발한 성분으로, 식물의 세포벽을 깨고 당 단백질인 ‘익스텐신(Extensin)’을 추출해 만든다.

한국콜마 연구진이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익스텐신으로 만든 플로라겐을 실험한 결과 동물성 콜라겐보다 보습 및 탄력, 리프팅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임상결과 히비스커스 플로라겐이 1% 함유된 크림을 4주간 사용했을 때 피부의 수분 함량과 탄력이 각각 11.8%, 13%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플로라겐은 동물성이 전혀 없는 천연 식물성 단백질로, 피부 회복 및 리프팅 효과가 있어 기능성 비건 화장품 성분으로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콜마는 혁신적인 소재와 성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비즈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은 178억8000만 달러(한화 24조9712억원)로 연평균 6.3%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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