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가 전년대비 4% 줄어든 33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025 회계연도 1/4분기(9월 30일 기준) 경영성적표를 10월 31일 공개했다.
2024 회계연도 1/4분기의 경우 에스티 로더는 전년대비 4% 증가한 35억2,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중국 본토시장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둔화와 함께 아시아 홍콩 특별행정구(SAR) 시장에서 낮은 전환률(conversion rates: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웹사이트, 앱 등에 접속한 방문자들 가운데 실제로 원하는 특정동작을 수행한 사용자의 비율)이 나타난 데에 주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일본시장과 에스티 로더의 1순위 이머징 마켓들에서 성장이 이어짐에 따라 매출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에스티 로더는 1/4분기에 1억5,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3,100만 달러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 달리 적자전환했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총 1억5,900만 달러 규모의 탤크 파우더 소송 건들을 타결짓는 데 비용부담이 수반되었던 것에 주로 기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4분기에 에스티 로더는 전체 탤크 파우더 소송 건들의 70% 상당을 타결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의 ‘이익회복 성장계획’(PRGP)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비용 또한 적자전환을 불가피하게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마찬가지로 에스티 로더는 1/4분기에 한 주당 0.43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해 한 주당 0.09달러 주당순이익을 나타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주파수를 달리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회장은 “중국과 아시아 면세품 시장에서 직면한 역풍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크게 나타났지만, 1/4분기 경영성적이 우리가 예측했던 내용과 대체로 일치했다”면서 “중국에서 나온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안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으로 귀결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중국 및 아시아 면세품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제시했던 2025 회계연도 경영전망치를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배당금 비율을 하향조정해 새로운 리더십팀이 재정적 유연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가 다시 이익을 창출하는 성장궤도 위에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프레다 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에스티 로더의 1/4분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스킨케어 부문에서 15억2,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에서 소비심리가 둔화된 가운데 아시아 및 홍콩 특별행정구의 면세점 사업부문이 앚은 전환률을 기록한 여파.
하지만 유럽, 중동 및 미주(美洲) 지역에서 순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실적 감소세 상쇄작용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색조화장품 부문도 10억3,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 소폭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향수 부문의 경우 1% 감소한 6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색조화장품 부문의 감소세는 ‘M‧A‧C’과 ‘투페이스드’(Too Faced) 브랜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크리니크’ 브랜드의 호조로 부분적인 상쇄작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수 부문은 글로벌 마켓 면세점 사업부문이 산적한 도전요인들에 직면한 여파로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내보인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시장에서 부분적인 상쇄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케어 부문의 경우 1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매출액이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다’ 브랜드의 부진이 헤어케어 부문이 뒷걸음하는 데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미주지역 시장에서 11억8,700만 달러로 2% 줄어든 성적을 거둔 가운데 EMEA 시장에서 12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의 경우 9억4,400만 달러에 그쳐 11% 두자릿수 매출감소율을 내보였다.
에스티 로더 측은 2/4분기에도 8~6%의 매출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02~0.19달러선에서 형성되면서 98~78%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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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가 전년대비 4% 줄어든 33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025 회계연도 1/4분기(9월 30일 기준) 경영성적표를 10월 31일 공개했다.
2024 회계연도 1/4분기의 경우 에스티 로더는 전년대비 4% 증가한 35억2,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중국 본토시장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둔화와 함께 아시아 홍콩 특별행정구(SAR) 시장에서 낮은 전환률(conversion rates: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웹사이트, 앱 등에 접속한 방문자들 가운데 실제로 원하는 특정동작을 수행한 사용자의 비율)이 나타난 데에 주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일본시장과 에스티 로더의 1순위 이머징 마켓들에서 성장이 이어짐에 따라 매출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에스티 로더는 1/4분기에 1억5,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3,100만 달러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 달리 적자전환했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총 1억5,900만 달러 규모의 탤크 파우더 소송 건들을 타결짓는 데 비용부담이 수반되었던 것에 주로 기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4분기에 에스티 로더는 전체 탤크 파우더 소송 건들의 70% 상당을 타결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의 ‘이익회복 성장계획’(PRGP)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비용 또한 적자전환을 불가피하게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마찬가지로 에스티 로더는 1/4분기에 한 주당 0.43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해 한 주당 0.09달러 주당순이익을 나타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주파수를 달리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회장은 “중국과 아시아 면세품 시장에서 직면한 역풍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크게 나타났지만, 1/4분기 경영성적이 우리가 예측했던 내용과 대체로 일치했다”면서 “중국에서 나온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안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으로 귀결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중국 및 아시아 면세품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제시했던 2025 회계연도 경영전망치를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배당금 비율을 하향조정해 새로운 리더십팀이 재정적 유연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가 다시 이익을 창출하는 성장궤도 위에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프레다 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에스티 로더의 1/4분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스킨케어 부문에서 15억2,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에서 소비심리가 둔화된 가운데 아시아 및 홍콩 특별행정구의 면세점 사업부문이 앚은 전환률을 기록한 여파.
하지만 유럽, 중동 및 미주(美洲) 지역에서 순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실적 감소세 상쇄작용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색조화장품 부문도 10억3,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 소폭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향수 부문의 경우 1% 감소한 6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색조화장품 부문의 감소세는 ‘M‧A‧C’과 ‘투페이스드’(Too Faced) 브랜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크리니크’ 브랜드의 호조로 부분적인 상쇄작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수 부문은 글로벌 마켓 면세점 사업부문이 산적한 도전요인들에 직면한 여파로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내보인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시장에서 부분적인 상쇄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케어 부문의 경우 1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매출액이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다’ 브랜드의 부진이 헤어케어 부문이 뒷걸음하는 데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미주지역 시장에서 11억8,700만 달러로 2% 줄어든 성적을 거둔 가운데 EMEA 시장에서 12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의 경우 9억4,400만 달러에 그쳐 11% 두자릿수 매출감소율을 내보였다.
에스티 로더 측은 2/4분기에도 8~6%의 매출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02~0.19달러선에서 형성되면서 98~78%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