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개발..항암제 개발 착수
자체 파이프라인 · 공동 연구 등 신약개발 분야 획기적 성과 기대

입력 2024.09.19 06:00 수정 2024.09.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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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는 치료용 항체를 설계하는 AI 신기술이 개발돼 향후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 성과가 기대된다.

AI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갤럭스 (주)(대표 석차옥, 이하 ‘갤럭스’)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갤럭스디자인’을 생물학 분야 논문 아카이브 플랫폼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질환 관련 단백질이나 외부 침입 물질 등 다양한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를 설계하는 AI 기술은 항체가 후천적으로 획득되는 적응 면역 결과로,  메타지놈(metagenome) 진화 정보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기술에 비해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또, 항체 경우 타깃 단백질에 대한 결합면을 고리 구조를 위주로 형성하기 때문에 구글 딥마인드 사 ‘알파폴드’로 대표되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 기술로도 항체-타겟 단백질 복합체 구조 예측이 어려워 그간 항체 구조 예측 및 설계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갤럭스가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갤럭스디자인 항체 고리 구조 설계 기술은 원자 수준 고해상도로 정밀하게 항체를 설계하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 기술을 4개 신약개발 타깃의 항체 설계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갤럭스디자인 기술력은 미국 상장사 앱사이(Absci)가 발표한 기술보다 5배 이상 항체 설계 성능을 나타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스는 이번에 발표한 AI 신약 설계 기술을 활용해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은 물론국내외 제약 바이오산업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을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스는 “최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 성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갤럭스디자인 기술이 치료용 항체 신약 개발 가속화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LG화학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갤럭스는 서울대학교 화학부에서 20여 년간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에 설립됐으며,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분야 유망창업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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