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 R&D, 5년간 2조원 투입…보건의료>생명과학>뇌과학 순
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연감 발간
입력 2024.09.19 06:00 수정 2024.09.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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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연평균 증가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최근 5년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 ‘2022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연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총 9293개 과제에 1조9680억원이 지원됐다. 2019년까지는 약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부터 4000억원대로 증가했으며, 해마다 연평균 6.1%로 증가해 2022년에는 2133개 과제에 총 4450억원이 투입됐다.

신규‧계속과제별로 살펴보면, 2022년 계속 과제수(1338건)는 신규 과제수(795건)의 약 2배이며, 계속 과제 지원금액은 전체 지원액의 63.3%를 차지했다. 다만 신규과제와 계속과제의 과제당 평균 지원액은 약 2억10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별 기준으로는 보건의료분야가 87.9%(3911억원), 생명과학 분야 5.8%(257억원), 뇌과학 분야 1.4%(62억원) 등 순이었다.

보건의료 분야 중분류 기준으로는 △의약품‧의약품개발기술 32.6%(1276억원) △임상의학 20.4%(797억원) △치료‧진단기기 14.2%(556억원) △의료정보 및 시스템 7.3%(286억원) △기타 보건의료 6.8%(266억원) △의생명과학 5.2%(204억원) △한의과학 4.3%(168억원) 등 순으로 확인됐다.중점과학기술별로는 생명‧보건의료 분야 76.5%(3402억원), ICT‧SW 분야 3.2%(144억원) 순이었다. 생명‧보건의료 분야를 중분류 기준으로 살펴보면 △임상‧보건 35.0%(1192억원) △바이오 융복합 25.4%(864억원) △의료기기 13.0%(443억원) △신약 12.8%(435억원) △줄기세포 6.4%(219억원) 등의 순이다.

미래유망신기술(6T)별로는 생명공학기술(BT) 분야가 87.1%로 가장 많은 지원액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 기술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기술을 중분류 기준으로 살펴보면, 보건의료관련 응용기술에 79.6%(3087억원), 기초‧기반 기술에 19.9%(771억원) 순이다.  

보건의료관련응용 기술을 소분류 기준으로 보면 △기타 보건의료관련 응용기술 27.9%(8621억원) △바이오신약개발기술 25.8%(797억원) △의과학‧의공학 기술 23.2%(717억원) △난치성 질환치료기술 11.8%(364억원) 등의 순이다.

질병별 분류의 지원 비중은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 22.6%(1007억원) △호흡계통 질환 10.0%(443억원) △신경계통 질환 8.8%(391억원) △신생물 8.8%(3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행위 및 산출물별 분류의 지원 비중은 △치료법 개발 28.9%(1287억원)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21.6%(960억원) △기반연구 19.6%(873억원) △진단법 개발 12.9%(574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정부출연금지원 비중은 △대학 34.3%(1528억원) △중소기업 29.2%(1297억원) △병원 23.5%(1044억원) △출연연구소 6.0%(265억원) △기타 3.3%(148억원) △중견기업 1.6%(70억원) △공공기관 1.2%(54억원) △정부부처 0.5%(23억원) △대기업 0.5%(20억원) 순으로, 대학과 중소기업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 63.5%(2825억원)를 차지했다.

연구책임자의 1인당 연구비는 2억1000만원이며, 성별 연구책임자 연구비는 남성 2억2000만원, 여성 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 신진 연구책임자의 1인당 연구비는 1억3000만원으로, 전체 1인당 연구비 2억1000만원 대비 다소 낮았다. 40세 이하 신진 연구책임자의 경우, 남성연구자는 1인당 평균 1억6000만원, 여성연구자는 1인 평균 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제품 개발을 지원, 해외기술 이전수익 등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기준,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의약품 36건, 의료기기 291건, 화장품 326건 등 총 653건의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최대 약 22조4000만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되며, 산업 연관 효과로 약 32조5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2007년 19위에서 2019년 8위, 2022년 5위로 성장했고, 2022년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현황 중 국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359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제약사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임상1상이 2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3상이 187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같은 해 의약품 종류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은 합성의약품 447건(63%), 바이오의약품 251건(35%), 한약(생약)제제 13건(2%) 순이다.    

전체댓글 1
  • 2024.09.19 14:29 신고하기
    왜 돈은 쏟아 붓는데 안될까. 중복 때문임. 몇개 협단체, 기관들이 사업을 가져가서 연구개발 용도로 안쓰고 이상한 교육사업 하면서 컨설팅기업들과 짬짜미 되어 있기 때문임. 성과 돌려막기는 일상임. 비슷한 사진, 비슷한 행사..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열 두개. 수 개 사업의 성과로 제출하지만 따지고 보면 하루에 다 일어난 일이 대부분. 이런 일들이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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