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모회사 대상 3자배정 유증 900억원 조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실탄 지원 통해 ‘투즈뉴’ 생산 준비 시작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따른 미국 GMP 준비 -글로벌 CDMO 물량 확대 대비

입력 2024.09.13 08:33 수정 2024.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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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현덕훈)가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당 5,650원에 신주 15,916,168주(보통주, 1년 보호예수)가 발행되며, 증자 완료 시 프레스티바이오파마 보유지분은 기존 24.7%에서 40.2 %까지 늘어난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전주기를 아우르는 풀밸류체인 전략을 공고히 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그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계열사에 차입금 형태로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를 출자전환해 자회사 부채 비율 감소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 재무건전성은 거래처와 계약에 필수 선결조건으로, 이를 통해 모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이 증대되는 낙수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조달 자금을 ▲모회사 제품 생산, ▲미국 GMP 획득을 위한 설비 투자, ▲미국 생물보안법 수주 물량 대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회사는 먼저 모회사 첫 파이프라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EMA) 품목 허가 승인권고를 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는 오는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최종 허가를 받아 유럽 30개국에 진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지역 판매를 전담해 줄 파트너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어 생산 전담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초도 물량을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

글로벌 CDMO 물량 수주에 대한 대비도 진행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생물보안법 미국 하원 통과에 따라 미국 FDA 기준에 맞는 생산 설비 투자에 자금을 투여하기로 했다. GMP인증은 제품이 상용화될 때 개별 제품마다 GMP실사를 받아야 한다.  마침 모회사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가 올해 임상 3상이 종료되며 품목허가 신청 준비와 함께 4공장에서 미국 FDA의 cGMP인증 실사 대비가 한창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고 수준 제조 인프라를 갖췄지만 이를 보다 강화해 내년 진행될 FDA 실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현덕훈대표는 “최근 모회사 유럽 품목 허가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에 따른 문의가 50%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환경이 겹호재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회사의 안정적 자금 지원과 제품 독점 생산으로 기업 영속성을 확보하고,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등 변화하는 CDMO 시장 수주 물량 흡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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