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박윤석 교수팀,목숨 위협 '심장병' 실시간 체크 3차원 바이오센서 개발
인공 심장 전기, 기계 신호 동시 측정
입력 2024.09.13 08:25 수정 2024.09.13 10:0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심장 마비,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조기 진단과 효과적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인공 심장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며 심혈관 질환 새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인공 심장의 심혈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3차원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박윤석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한 3차원 바이오 센서는 인간 유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배양한 인공 심장의 심전도, 심장 박동 운동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활용한 전기, 약물 자극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에 9월 13일 게재됐다.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줄기세포는 정밀한 분화 제어를 통해 정확한 조직 형태를 가진 유사 장기(Organoid)로 분화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장기로 활용돼 질환 모델링 및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그중 인공 심장은 인간 심장과 유사하게 규칙적이고 자발적 수축기와 이완기를 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심장 근육을 통해 통과하는 전류 흐름을 가져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연구할 수 있다.

기존 인공 심장은 2차원 형태 막대 형태로 배양돼 3차원 심장 움직임을 구현하지 못했다. 또 심장 조직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워 광학적인 방법으로 분석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심장의 단면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 링 형태의 인공 심장을 배양했다. 개발한 인공 심장에는 다양한 센서가 부착돼 인공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기계적 신호를 통시에 측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ㅠ

박윤석 교수는 “3차원 바이오 센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 치료법 개발에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존 로저스(John Rogers) 교수 연구팀,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엘리자베스 맥낼리(Elizabeth McNally) 교수 연구팀, 한양대학교 오세용 교수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KIST 위탁연구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경희대 박윤석 교수팀,목숨 위협 '심장병' 실시간 체크 3차원 바이오센서 개발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경희대 박윤석 교수팀,목숨 위협 '심장병' 실시간 체크 3차원 바이오센서 개발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