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세이지, 팬데믹 치료제 개발 위한 박쥐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미국 이어 세계 2번째 박쥐 줄기세포 확보
다양한 연구그룹과 협업 질병 치료기술 확보
입력 2024.08.13 16:58 수정 2024.08.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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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기업 ㈜엔세이지(대표 이봉희)는 COVID19등 팬데믹 질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박쥐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Medicine에 지난 8월12일 게재됐다.

엔세이지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 기술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술을 기반으로 CAR-iNK등을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히,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검은집박쥐(Hypsugo alaschanicus) 및 집박쥐(Pipistrellus abramus)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도되는 면역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생리적 기능을 갖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박쥐의 특별한 바이러스 저항 특성은, 박쥐를 COVID19 등 다양한 전염성 바이러스 숙주가 되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한 COVID19, 사스(SARS), 메르스(MERS), 에볼라(Ebola) 바이러스 등은 박쥐를 중간숙주로  인간에게 전염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쥐가 다양한 전염성 바이러스 숙주기 때문에 박쥐 줄기세포 확보는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제2의 COVID19 팬데믹 전염병을 연구하고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되어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박쥐 줄기세포를 확보한 치료제 기업 패러투스 사이언스(Paratus Science)와 같은 바이오 기업이 바이오 투자 혹한기인 지난 2023년 시리즈A에서 1억불을 확보해 화재가 됐다.

엔세이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연구그룹과 협업해 질병 치료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박쥐 줄기세포를 확보했다“며 ”박쥐 줄기세포를 이용해 팬데믹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사업화 해 나가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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