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독감 동시신속진단 제품 태국 허가 획득
K-진단 제품 수출 확대
입력 2024.08.13 08:12 수정 2024.08.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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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은 지난 7월 25일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TFDA)로부터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품 ‘SGTi-flex COVID-19 & Flu A/B Ag’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코로나와 독감을 검사하는 제품은 개별 진단키트를 묶음 구성한 ‘듀오’ 형태로 두 번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반면, 수젠텍이 허가받은 제품은 한 스트립에서 바이러스 3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일명 ‘콤보’ 형태 사용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KP.2를 비롯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FLiRT’의 하나로 올 여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국은 지난 11일 기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체 확진자 중 28.2%로 집계됐다.

국내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 환자가 지난해 6월 엔데믹 선언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반전돼 올해 6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주차 국내 코로나 입원 환자수는 7월 1주차 대비 9.5배 증가한 86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태국 코로나 19 누적환자는 약 3만 6천800명이고, 12월 한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590명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독감, 코로나 등 증상이 유사한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 구분이 어려운 트윈데믹 현상이 환절기와 더불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태국 시장에도 빠르게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이사는 “바이러스는 오랜 기간 동안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변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여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젠텍은 펜데믹 시기에 이미 연구개발 능력과 제품에 대한 검증을 이미 전세계 시장에서 입증했기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어느 지역이든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제품을 발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젠텍은 나노기술을 접목해 코로나와 독감 진단 판독 용이성을 높인 제품(SGTi-flexM COVID19 & Flu A/B)으로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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