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효과' 톡톡... 2Q 매출 3255억∙영업익 496억 '역대 최대'
입력 2024.08.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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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255억원영업이익 496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해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재무구조 안정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 동력은글로벌이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FDA에서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또 최근에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펙수클루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위장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36호 국산 신약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효과를 입증해가며혁신을 이어가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연이어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다국적 제약사 약이 주류였던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국산 신약 엔블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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