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임상2상 성공시 빠른 신약 출시 가능...국내 임상 2상 90% 환자 반복 투여 완료
입력 2024.07.16 09:46 수정 2024.07.16 10:1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은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LU-177 루도타다이펩)’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은 ‘식품의약품 안전처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 공고된다. 평가 기준은 ▲적용 대상 환자 수와 적절한 치료 방법과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하는 의약품 ▲기존 대체 의약품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개선된 의약품 등으로 이를 기준해 평가하여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FC705는 품목허가를 위한 식약처 지원 및 수수료 감경 대상이 될 예정이다. 또, 식약처 품목 허가 신청시 안정성, 유효성 심사 자료 일부 면제, 신속 심사 등 혜택 등을 통해 빠른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FC705는 전립선 암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에 펩타이드와 치료용 동위원소 LU-177을 결합한 방사성 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혈관을 통해 암세포까지 도달한 후 LU-177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으로 전립선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이전 임상 1상 결과에서 방사성 의약품 경쟁 물질들 대비 절반의 투여 용량으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 암 환자 중 초기 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후 재발이나 전이가 되면 적합한 치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성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가 개발되면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 대체 의약품이 기 출시됐음에도  계열내 최고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FC705가 비임상 및 임상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개선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FC705의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FC705의 성공적인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FC705 국내 임상 2상은 90%의 환자에게 반복 투여를 완료했으며 연내 10월까지 환자 투여를 마칠 계획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마약 예방부터 재활까지…국민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2배 용량'이 연 청소년 아토피 치료의 골든타임
국가검진으로 문 연 C형간염 완치 시대…개원가, 주치의 역할 나선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퓨쳐켐,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퓨쳐켐,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