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어진 대한약학회 "학회 활성화하고 산업계 연계해 신약개발 주도"
2024 춘계, 웰컴 리셉션-4컷 사진관 첫 시도 '젊은 연구자 유입 차원'
이미옥 회장 "학술의 장 문턱 낮춰 활성화...소통-교류-네트워킹" 강조
입력 2024.04.19 10:50 수정 2024.04.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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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한약학회 나동희 학술위원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미옥 회장, 차혁진 학술위원장, 이상길 홍보위원장. ©약업신문

대한약학회가 약학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여러 가지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엔 1300여 명이 사전등록하고 100여 명의 인원이 현장 등록하는 등 춘계대회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미옥 대한약학회장. ©약업신문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첨단제약바이오 기술들이 연구소에서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제약산업으로 꽃을 피우게 된다"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전 과정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 중 소통-교류-네트워킹은 정말 필요하고
이런 부분에 좀더 초점을 두고 학술대회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는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옥 집행부는 학회를 더 역동적이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젊은 시대 유입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번 학회에선 웰컴 리셉션과 4컷 사진관을 시도했다.

이 회장은 "젊은 세대 즉, 요즘 MZ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며 "약학회가 젊어지고 활성화되기 위해선 젊은 세대를 즐겁게 해 학회로 유입해야 하기에 4컷 사진관 등 유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식 사무총장도 "학회가 점점 젊어지고 활동적-융성해지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학술대회가 전국민과 보건을 위한 학술대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R&D 예산이 삭감돼 연구비가 거의 없어서 걱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교수와 학부생-대학원생이 참여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매년 참여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 참여 처음"이라며 "제약약계 국가연구소나 관련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력들이 참여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대한약학회가 내적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회원을 모집하고 또 회원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했다.

나동희 학술위원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새롭게 융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약산업이 중심이 되는 주제의 세션들을 많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국산 신약이 30여개 개발되긴 했지만, 이젠 글로벌 혁신신약이 개발될 시점"이라며 "이 시점에서 기초연구하는 학계에서 그걸 꽃피우는 제약산업계가 협업해서 융합해야 할 시대가 왔고, 그런 시대를 열어가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약학회 학술대회에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연구 및 신약 개발 접목 등 산업계가 맞이하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한 교육 세션들이 이어졌다.

대회 둘째 날인 18일 오전 진행된 런천세션에선 화이자 제약이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같은날 기조강연을 맡은 북경대학교의 Hongkui Deng 교수와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각각 차세대 재생의학과 제약산업 미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차혁진 학술위원장은 “첫째날 교육 세션의 챗 GPT를 이용한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았고 그밖의 ADC, 유전자치료제 등 전문가 세션에서도 학술적인 최신 동향과 모달리티가 산업에서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시각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약학회는 올 추계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를 확대해 오는 10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3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만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회의 국제화는 꾸준히 노력하며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1년 전 부터 준비를 시작한 추계대회엔 외국 연자가 더 많을 예정이니, 좀더 국제화된 학술대회 모습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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