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보건의료 R&D 사업을 통해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2조원이 넘는 경제적 성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2023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집’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건의료 R&D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를 선정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성과는 2018~2021년 종료과제와 지난해 신규‧계속과제에서 당해연도 성과를 대상으로 과제 우수성을 평가해 선별했다.
그 결과 논문 18건, 특허 4건, 기술이전 2건, 사업화 3건, 인프라 3건 등 총 30건이 선정됐다. 특히 의약품 관련 우수성과는 △배재성 경북대 의대 교수의 ‘알츠하이머병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신약개발’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현재 치료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조기치료 근거 제시’ △정경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재발‧전이 잦은 HER2 양성 유방암,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 발견’ △조미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의 ‘간이식 환자의 간 면역상태 예측 아바타 쥐 개발과 이를 활용한 이식면역조절제 발굴 연구’ △김윤희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의 ‘알츠하이머병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용 저분자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및 기술이전’ 등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6967억원으로 전년대비 0.3%인 24억원이 축소됐다. 올해 예산은 소폭 줄었으나, 최근 5년간 복지부 R&D 예산은 연평균 6.94%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 결과다.
특히 진흥원의 R&D 예산은 전체 보건의료 R&D 중 89.6%인 6240억원을 차지했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의료 R&D는 예산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기술 이전 수익 등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기준 의약품 36건, 의료기기 291건, 화장품 326건 등 총 653건의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의약품 중에는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과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정 등 국산신약 18건도 포함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최대 약 22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산업연관효과로 인해 약 32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임상시험 규모가 세계 상위권으로 성장하는 등 인프라 성과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2007년 19위에서 2019년 8위, 지난해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현황 중 국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35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약사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임상1상이 2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3상이 1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종류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은 합성의약품 447건(63%), 바이오의약품 251건(35%), 한약(생약)제제 13건(2%)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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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보건의료 R&D 사업을 통해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2조원이 넘는 경제적 성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2023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집’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건의료 R&D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를 선정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성과는 2018~2021년 종료과제와 지난해 신규‧계속과제에서 당해연도 성과를 대상으로 과제 우수성을 평가해 선별했다.
그 결과 논문 18건, 특허 4건, 기술이전 2건, 사업화 3건, 인프라 3건 등 총 30건이 선정됐다. 특히 의약품 관련 우수성과는 △배재성 경북대 의대 교수의 ‘알츠하이머병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신약개발’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현재 치료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조기치료 근거 제시’ △정경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재발‧전이 잦은 HER2 양성 유방암,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 발견’ △조미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의 ‘간이식 환자의 간 면역상태 예측 아바타 쥐 개발과 이를 활용한 이식면역조절제 발굴 연구’ △김윤희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의 ‘알츠하이머병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용 저분자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및 기술이전’ 등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6967억원으로 전년대비 0.3%인 24억원이 축소됐다. 올해 예산은 소폭 줄었으나, 최근 5년간 복지부 R&D 예산은 연평균 6.94%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 결과다.
특히 진흥원의 R&D 예산은 전체 보건의료 R&D 중 89.6%인 6240억원을 차지했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의료 R&D는 예산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기술 이전 수익 등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기준 의약품 36건, 의료기기 291건, 화장품 326건 등 총 653건의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의약품 중에는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과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정 등 국산신약 18건도 포함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총 39건의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최대 약 22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산업연관효과로 인해 약 32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임상시험 규모가 세계 상위권으로 성장하는 등 인프라 성과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2007년 19위에서 2019년 8위, 지난해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현황 중 국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35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약사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임상1상이 2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3상이 1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종류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은 합성의약품 447건(63%), 바이오의약품 251건(35%), 한약(생약)제제 13건(2%) 순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