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ㆍ화이자/바이오엔테크 美서 특허침해 피소
美 프로모좀, 라이센스 없이 mRNA 개량기술 사용 주장
입력 2023.06.09 06:00 수정 2023.06.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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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및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본거지를 둔 소규모 생명공학기업 프로모좀社(Promosome LLC)가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와 화이자社 및 바이오엔테크社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 공표했다.

소송은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와 화이자社 및 바이오엔테크社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사유로 제기된 것이라고 프로모좀 측은 주장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와 화이자社 및 바이오엔테크社의 ‘코로나19’ 백신은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프로모좀 측은 6일 캘리포니아州 남부지방법원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고개든 시점보다 10여년 앞서 자사가 3개 제약사들이 생산한 mRNA 백신 제품들에 사용된 전환적인(transformative) 기술의 개발을 개척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프로모좀 측에 따르면 문제의 특허기술은 노벨상을 수상한 제럴드 에델먼, 빈센트 모로, 스티븐 채펠 및 웨이 추 등 캘리포니아州 라호야에 소재한 스크립스 연구소 소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들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던 단백질 합성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에 단백질 발현량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mRNA 개량방법을 발견했다는 것.

프로모좀 측은 이 같은 방법에 힘입어 mRNA 백신이 보다 안전하고 한층 더 효과적으로 제조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방법은 ‘단백질 생성 향상을 위한 mRNA 1차 구조의 개량(Reengineering)’ 제목으로 특허(미국 특허번호 8,853,179)를 취득했다고 프로모좀 측은 설명했다.

프로모좀 측은 모더나 테라퓨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첫 번째 특허침해 소송에서 자사가 스테판 밴슬 대표와 스티븐 호게 이사회 의장 등 이 회사의 최고위급 경영자들에게 이 새로운 mRNA 개량방법을 전수했다고(taught) 언급했다.

하지만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미국 특허번호 8,853,179’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고 프로모좀 측은 주장했다.

‘스파이크백스’는 총 3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를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특허침해 소송에서 프로모좀 측은 양사가 공동으로 선보인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미국 특허번호 8,853,179’를 의도적으로(willfully)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프로모좀 측이 바이오엔테크의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이 기술을 공유했지만,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 양사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총 7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코미나티’를 발매했다는 주장이다.

프로모좀 측은 대변하고 있는 서스먼 갓프리 변호사는 “유감스럽게도 빅 파마 기업들이 프로모좀 측이 마땅히 받아야 할 개가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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