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명 중 1명 ‘오미크론’ 감염…우세종화 현실로
전주대비 2배 증가…호남 82.3%>경북 69.6%>강원 59.1% 순
입력 2022.01.25 06:00 수정 2022.01.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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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개인 중증도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1월 3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1월 3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확진자 50.3%, 해외유입 97.5%로, 권역별 검출률은 호남권 82.3%,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이다. 

정은경 청장은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며 “델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 0.8%에 비해 약 5분의1 낮게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에 대해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되며, 3차접종을 한 경우 중화항체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지난주부터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가 넘어 우세종화 된 것은 맞지만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델타 변이와 속성은 다소 다르지만 대응수단은 ‘예방접종’으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정은경 청장은 “가장 중요한 대응 수단은 예방접종으로, 기본접종과 3차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경우 접종 초기에는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위중증‧사망 예방을 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12월에 집중적으로 3차 접종을 진행한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주간 발생률이 가장 낮은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번째 대응 수단은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라며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해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저희가 확보한 중증 병상 및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활용해 위중증률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하면 위중증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오는 26일 이후 개정될 지침 기준에 따라 2차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7일 격리’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는 접촉자에 대한 관리기준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은경 청장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 2~4주 경과 시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은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발생 시 방역‧의료 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어,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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