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3차접종 호소…확진율 11.3배 낮춘다
질병청-의협, 2일 합동 브리핑서 “안전한 일상회복 위해 3차접종 필수” 강조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2.02 18:03 수정 2021.12.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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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출현으로 국내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면서 방역당국이 기본접종 외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수라고 강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3차 접종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대한의사협회는 2일 합동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증․사망 예방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3차접종을 권고·독려했다. 

특히 의협은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권고문’ 발표를 통해 국민에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3차접종 적극 참여, 개인방역수칙 적극 준수, 의심증상시 검사를 당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사망·위중증·확진·검사양성률 등 코로나19 발생 지표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7.4%인 약 97만명의 미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 42.5%가 발생했다. 접종완료군에서도 접조 후 3~4개월부터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돌파감염으로 위증증 환자가 57.5% 나타났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신속한 3차(부스터)접종과 미접종자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령대별 주차별 돌파감염률의 경우 10월 3주 이후부터 돌파감염률이 지속 증가해 11월 3주에는 10월 3주대비 2~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접종을 먼저 시작한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접종후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10월 3주 이후 돌파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해 3차접종(부스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접종(부스터)을 한 사람은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보다 확진율 11.3배, 중증화율 19.5배 감소했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3차접종이 면역 유지와 감염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는 3차접종 후 3일차 문자 조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기본접종보다 3차(부스터)접종의 이상증상 보고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3차(부스터)접종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상반응은 기본접종과 유사하고, 연령별 또는 백신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는 것.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가 지속 감소하는 만큼,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기본접종 백신에 관계없이 이달 중 3차(부스터)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3차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는 한편, 2일부터 기본접종 후 4~5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3차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3차 접종 대상은 기존 50대 이상에서 18세 이상 전체로 확대해 2일 0시부터 사전예약을 접수 중이다. 그동안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이후 방역상황 악화, 1·2차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와 접종완료군에서의 확진 및 위중증 증가, 사람간 접종 및 이동량 증가에 따른 핀셋 방역의 어려움 등으로 기본접종 완료자에 대한 3차 접종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29일 개최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18세 이상 기본접종 완료자 전체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고, 2일부터 사전예약과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을 시작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18~49세 연령층 중 2차접종 완료 후 5개월(150일)이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예약일 기준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자에게는 접종간격에 따른 3차접종에 대해 개별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와 사전예약방법 및 접종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단은 3차접종 대상자의 경우 SNS 당일예약 서비스(네이버, 카카오톡에서 ‘잔여백신’ 검색)를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차접종은 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 희망자나 도래한 접종일자에 3차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는 권장 접종간격보다 1개월까지 앞당겨 조기접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외 출국, 입원·질병치료 등 개인사유로 권장 접종간격에 따른 3차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기관 자체접종이나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조기접종이 권장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역패스를 유지하려면 기본접종 후 6개월 이내 3차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2차접종(얀센백신의 경우 1차) 완료자에 대해 접종증명 발급 시 6개월의 유효기간(추가접종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을 설정해 방역패스를 유지하려면 권고된 접종간격 내 3차(부스터) 접종에 참여가 필요하도록 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차 접종의 효력은 접종증명 발급 즉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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