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최광훈 후보를 향해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자에 대한 약 전달 논의를 ‘제2의 전향적 협의’라는 말로 내용을 왜곡, 거짓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아무리 선거가 급하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한약사회장을 하겠다고 출마한 후보가 대한약사회의 회무를 방해하는 것은 후보의 자세도 아니고 회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자의 증가로 보건소 담당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증가하자 약배달 플랫폼 업체들에게 약전달을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 및 제한을 위해 지역약사회가 지정약국을 선정하고 지역약사회와 지정약국이 약전달 방식을 결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억제,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약국 종사자 보호와 함께 약배달 플랫폼 업체의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한 대안 마련을 제2의 전향적 협의라고 덮어 씌우는 것은 약사사회를 분열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안을 방문약료라고 주장하는데 방문약료는 약사가 환자를 방문, 직접 대면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약과 건강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돕고, 정리해 주는 업무이지 단순히 약을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다”라며 “최광훈 후보가 방문약료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대업 후보는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자에 대한 치료 및 약 사용에 대한 방안 마련은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회가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대한약사회가 시도지부 및 지역약사회의 의견을 잘 수렴해 최종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믿는다”며 “일선 현장 상황을 고려해 현 제도와 법의 취지 내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