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된 사슴…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위협?
미국 오하이오 주 360마리 중 129마리 감염 확인
전문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변이 가능성 있으나 확률은 희박"
입력 2021.11.25 06:00 수정 2021.11.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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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하루평균 4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약 500만명 이상의 누적사망자(WHO 홈페이지 11월 21일 기준)를 야기하는 등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기원하지만 연구자들은 아직도 어느 동물에서 시작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중국 육류시장에서 원조 사스 COV 바이러스가 시작됐듯이 중국 우한에 위치한 육류시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되기 시작됐다고 보고있다.

이러한 와중, 최근 미국 과학들은 야생 사슴 10마리 중 최대 8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사람의 손에 의해 길들여진 동물에서 감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야생동물에서 대규모로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라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이 아닌 동물간 전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역으로 사람에게 전해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다수의 보고서들에 따르면 SARS-CoV-2가 미국내 흰꼬리 사슴으로 퍼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Sciences of Ameri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과 대유행 기간 동안 미국 4개 주에서 624마리의 사슴을 검사한 결과,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채취된 샘플의 40%에서 SARS-CoV02 항체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미국 오하이오 북동부 지역의 흰꼬리 사슴 무리의 림프샘에서 채취한 샘플을 PCR 검사한 결과 360마리 중 129마리에서 SARS-CoV-2를 발견했으며 아이오와주 흰꼬리 사슴에서는 283마리 중 약 33.2%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레임 섀넌 동물학 박사(Dr. Graeme Shannon)는 “사슴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사슴이라는 숙주의 적응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덜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지만 인간의 면역체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돌연변이를 일으킬 잠재력은 있다”며 “덴마크 밍크 농장에서 발견된 새로운 변이가 혹시나 사람에게 치명적인 변이로 변화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1,700만 마리의 밍크를 살처분한 것처럼, 이번 사슴 집단 감염 사태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 사슴들이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 확신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미생물학과 감염병학 카푸르 교수(Prof. Kapur)는 “사슴들이 감염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 사람들이 놓은 미끼, 하이커들이나 사냥꾼들의 땀이나 침을 통해 전파했을 가능성 등 확산 이유는 다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흰꼬리 사슴 뿐 아니라 다른 종의 사슴들에게도 감염이 확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사슴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없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확률이 커지는 것처럼 감염된 사슴이 많을수록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사슴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든 동물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많을수록 사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생길 위험도 커진다.

또한 야생동물은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백신을 주사하거나 살처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 수의과 로드릭 박사(Dr. Roderick Gagne)는 “사슴 감염이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 역 전이될 위험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선 사슴에게서 얼마나 흔하게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떠한 변종이 생성이 되었는지, 그리고 사람에게 역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 연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사슴에서 사람에게 역 감염이 시작될 수는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며 “미국에서는 사슴 사냥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야생 사슴과의 접촉이 잦기에 이런 연구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낮지만 접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감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접촉 빈도 수를 늘리지 않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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